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4

사천 조명군총

군문 도감(軍門都監)이 아뢰기를, "동 제독(董提督)의 차관(差官)이 와서 말하기를 ‘동 제독이 이미 진주(晉州)를 공격하고 여세를 몰아 진격하자 사천(泗川)과 동양(東陽)의 왜적들이 싸우지도 않고 흩어져 달아났다. 마침내 신채(新寨)를 진격하여 대포로 성문을 부수고 대군이 쳐들어 가려고 할 무렵 모 유격(茅遊擊)의 진영에서 실수로 화약(火藥)에 불이 일어나 진중이 소란하자 왜적이 바라보고 문을 열고서 좌우로 나와 공격하고 사방에서 복병이 덮치니 대군이 허둥지둥 무너져 사망한 숫자가 거의 7천∼8천 명이나 되었고 제독은 진주(晉州)로 후퇴하였다.’고 하였습니다."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軍門都監啓曰: "董提督差官來言: ‘董提督旣攻晋州, 乘勝進逼, 泗川、東陽之賊, 不戰而散走。 遂進攻新寨, 以大砲打破城..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화성에코뮤지엄 제부도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투어(화성에코뮤지엄, 제부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2기가 2019년 6월 10일 시흥시 월곶동 시흥 월곶공판장 아트독에서 출범을 하고 그 첫 사업으로 6월 20일(목) 경기만에코뮤지엄 답사를 하였다.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은 2016년 경기만에 속한 시흥시를 비롯한 안산시, 화성시가 경기도와 협약하고 경기만에 에코뮤지엄을 조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본래 생태 및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에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로 생태박물관, 환경박물관, 지역박물관, 민속박물관 등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해석할 수 있고 에코뮈제(Ecomusee), 지역공동체 박물관, 지붕 없는 박물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안산에코뮤지엄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투어(안산에코뮤지엄, 대부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2기가 2019년 6월 10일 시흥시 월곶동 시흥 월곶공판장 아트독에서 출범을 하고 그 첫 사업으로 6월 20일(목) 경기만에코뮤지엄 답사를 하였다.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은 2016년 경기만에 속한 시흥시를 비롯한 안산시, 화성시가 경기도와 협약하고 드넓은 경기만을 에코뮤지엄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본래 생태 및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로 이를테면 생태박물관, 환경박물관, 지역박물관, 민속박물관 등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해석할 수 있다. 또는 에코뮈제(Ecomusee), 지역공동체 박물관, 지붕 없는 박물관 등으로 불리..

시흥시 '신안주씨 삼세적선비'

신안주씨 삼세적선비(新安朱氏三世積善碑, 시흥향토유적 17호)는 시흥시 과림동 중림 마을에 위치한 말 그대로 신안 주씨가의 삼대의 걸쳐 적선한 것을 기념하는 비이다. 비석이 위치한 중림(重林)은 시흥시에서도 유서 깊은 마을로 전근대 인천에 속했던 지역이다. 마을 서쪽을 안말, 동쪽을 아랫말, 중앙을 가운뎃말로 나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인천부 등을 연결하던 중요한 역로였던 중림도의 중심 역인 중림역이 위치하였다. 그래서인지 중림마을에는 신안 주씨 외에도 청주 한씨, 여흥 민씨 등 유력 가문의 오랜 세거 마을이다. 재밌는 것은 조선 말기 달성 서씨가 경기감사를 할 때 그의 선대 묘를 이곳에 쓰기 위해 역사를 시흥 발시(금천구 시흥동)로 옮겨, 그 후부터 마을이 쇠하기 시작하였다는 말이 전하는 것으..

故 제정구 선생 20주기 추모특별전 가짐 없는 큰 자유

故 제정구 선생 20주기 추모특별전 '가짐 없는 큰 자유' 2019.2.9~8.15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 제정구 선생(諸廷坵, 1944~1999)은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자실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을 빼고 삶의 방향성을 잡고 살았던 중요한 터전이 있다면 지금은 없어진 서울 청계천 판자촌과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의 복음자리이다. 복음자리도 개발의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현재는 터(휴먼시아 아파트)에 복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으로 정신을 살려 복지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복음자리와 작은자리 복지관(옆 복음자리에 있던 기념비를 옮겨와 세우고 작은 공원인 '제정구 생명마당'을 조성)이 있다. 제정구 선생이 본격 빈민운동가의 삶을 시작하고 전기가 되었던 청계천과 달리 시흥시는 제정구..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2019. 4. 27.(토) 화성시는 1919년 당시 3.1운동이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지역이다. 특히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은 예로부터 쌍부현, 삼괴 등으로 불리며, 한 지역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서 일어난 시위가 상당히 격렬하였다. 비폭력 만세운동이 대명사가 된 3.1운동이지만 삼괴지역의 3.1운동은 일제타도를 전면으로 한 철저한 항쟁이었다. 따라서 학계에서도 '화수리 항쟁(수원대 박환)'으로 불린 정도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일제의 무단통치 하부기관인 우정, 장안면사무소와 화수경찰관주재소를 불태우고 일본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하였던 의미있는 항쟁이었다. 화성시는 이러한 삼괴지역 역사성을 기리고 앞으로 다양한 3.1운동 사업을 전개하고자 2019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