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35

요리 금동관 다시 깨어나다

화성시 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화성시 박물관은 2011년 향토사료관으로 시작하여 어엿한 1종 전문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전문박물관으로서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화성시는 전근대시대 남양과 수원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고려 때 폐현이 되고 속현으로 오다 조선에서 완전히 혁파된 쌍부현(우정읍, 장안면)까지 전통시대 옛 행정구역이 존재하며 각기 다양한 문화와 경제, 역사를 이루고 있다. blog.naver.com/leelove97/222340039662 화성시 역사박물관 화성 유일의 박물관인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화성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연구하는... blog.naver.com 더욱이 이번 블로그의 주제이기도 한데 최근 고고학 연구에 따라 화성시 정..

화성시 역사박물관

화성 유일의 박물관인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화성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연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2010년 처음 화성시 사료관으로 발족하여 2011년 화성시에서 위탁받은 화성문화원이 개관, 운영하다가 화성시 직영이 되면서 '화성시 향토박물관'이 되고 이어 2020년 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역사박물관과 가까운 거리에 화성시 3.1운동을 기리고 제암리 순국유적과 함께 개관한 '제암리 순국기념관'이 있다. 화성시 역사박물관 홈페이지 홈 (hscity.go.kr) 화성시 역사박물관 홈페이지 홈 hsmuseum.hscity.go.kr 사실 역사와 문화면에서 화성시는 전근대시대 수원과 남양이 합쳐진 곳으로 이 두 지역의 문화를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시설이 필요하다. 남양지역에 당성을..

장준하통일관

​ 재야의 빛 장준하는 한신의 큰 어른이다. 늦었지만 한신대에 그의 자취가 남겨진 것에 감사한다. 2002년 한신대 60주년을 기념해서 건립한 강의동을 '장준하통일관'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그리고 그 로비를 '장준하기념홀'로 단장하고 건물 가운데 한 귀퉁이에 '장준하 돌베개공원'을 마련하였다. 일제의 학병을 참전하였다가 도망하여 충칭 김구를 찾아가 한국광복군이 되고 해방된 조국에서 민주화를 부르짖다 산화한 장준하 선생이다. 그를 기억하는 이정표가 한신대학교에 세워졌다. blog.naver.com/leelove97/222223145498 우리동네 양산동 오산시와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가 함께하는오산역사 기록하기 - 양산동우리동네 양산동​ 한신대학교가 위... blog.naver.com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효암

효암孝巖의 유래 소재지 :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수기리 홍법산弘法山 기슭에 있는 이 효암은 고려 의종毅宗 때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효자 최누백崔婁伯이 사냥을 하다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자 곧 도끼를 매고 추적해 이 바위 아래에서 범을 잡아 부친의 원수를 갚고 또 호환虎患으로 난리를 겪던 이곳 백성들의 걱정을 덜어 주어 칭송을 받았던 곳이다. 지금의 수기촌과 분천 일대는 고려 때에 용성현龍城縣에 속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삼봉三峯이라 불리던 것을 일제가 삼봉 갈담葛潭을 합쳐 봉담으로 개명하였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正祖大王은 효성이 지극했던 임금으로 아버지 장헌세자莊獻世子,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능陵을 이곳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자주 이곳에 행차 했는데 행차 길에 최공의 후손을 불러 훌륭한 조사이라 극찬하며 수..

최루백 효자비각

인물은 한림 학사 국자 좨주 최누백(崔婁伯)이다. (【고려 인종(仁宗) 때 사람이다. 】人勿, 翰林學士國子祭酒崔婁伯, 高麗、仁宗特人)-세종실록 148권, 지리지 경기 수원 도호부 전근대시대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바로 수원최씨의 비조가 되는 효자 최루백(?~1206)이다. 수원을 본향으로 하는 성씨 중 최씨는 둘인데 그중 본최(本崔) 또는 원최(原崔)가 되는 것이 최루백의 수원최씨다. 화성시 매송면에 무덤이 전하는 비조 최영규는 수원최씨, 수성최씨로 불리는 내최(來崔)이다. 최루백은 고려 때 수원의 호장 최상저(崔尙翥)의 아들로 한림학사를 지내 인근 화산에 사도세자를 모신 정조가 "최학사"로 칭했던 인물이다. 특히 정조는 이를 더하여 최루백이 아버지 최상저의 시신을 수습한 바위를 효암으로 명하..

이곤 선생 효자문

화성시 봉담읍은 전근대시대 수원에 속하는 곳으로 고려시대 대표적 효자 수원최씨 최루백(崔婁伯)의 본향이고 조선 고종 때 재 정문된 효자 이곤(李琨, 1641~1697)의 연고지다. 사실 봉담은 정조가 수원 신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고 화성을 쌓기 전까지 수원읍이자 중심이었다. 지금의 정조와 그의 부모인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릉이 있는 융건릉 자리가 수원관아 터고 그 주변으로 토성의 수원고읍성이 현존한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금산지역은 청동기시대부터 꾸준히 역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봉담이 원수원의 표상이며, 그 이름인 물의 고장인 것처럼 봉담 자체도 물을 뜻하고 봉담에는 지천에 오래된 저수지가 퍼져 있다. 봉담읍(峰潭邑)은 1831년(순조 31)전까지 삼봉면(三峰面), 갈담면(葛潭面)으로 되어 있..

선거연수원, 선거전시체험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선거전시체험관 수원시 여기산 아래 서호를 바라보는 양지바른 곳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위치하고 있다. 원래 서울 종로5가에 설치(1996)되었으나 2017년 11월 7일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선거연수원이 자리잡은 이곳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된 옛 농촌진흥청 부지이다. 연수원 뒷산은 여기산으로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유물이 나온 여기산 선사유적지이고 연수원 앞 너른 호수는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을 쌓고 자족적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서호)로 축만제둔 일명 '서둔'이라고 불린 너른 곡창지대의 젖줄이다. 지금은 서호 동편으로 중부작물부가 운영하는 농업시험장 일부가 남아 예전 서둔의 역사성을 드러내준다. 사실 대유평(북둔)이라고 불린 너른 곡창지대인 만석거에 비한다면..

해월 최시형 묘

해월신사 최시형 묘 조선시대 신분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가부장 중심 사회에서 여성을 천대한 것과 달리 며느리를 한울로 높임하였던 해월 최시형(海月 崔時亨, 1827~1898), 그는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水雲 崔濟愚, 1824~1864)를 이어 제 2교조였다. 그가 수운과 더불어 교조가 된 이유는 수운이 혹세무민(惑世誣民 : 세상 사람을 속여 미혹시키고 어지럽힘)을 들어 비명에 가자 그의 사상이 담긴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용담유사(龍潭遺詞) 필사본을 보존하여 정리 간행하였고, 인내천 사상에 더해 모든 사물이 한울이라는 사상적 확대와 그를 통한 동학 교세의 확장으로 제2교조라는 지위를 갖게 하였다. 더욱이 교조신원운동(敎祖伸寃運動)을 통해 수운의 신원을 끊임없이 독려하는 한편, 많은 동학교도를 결집시..

진무공신 한풍군 최응일 묘

진무공신 한풍군 최응일 묘 "진무 공신(振武功臣) 27인을 책정하였다. 장만(張晩)·정충신(鄭忠信)·남이흥(南以興)을 1등에 세 자급(資級)을 올리고, 이수일(李守一)·변흡(邊潝)·유효걸(柳孝傑)·김경운(金慶雲)·이희건(李希健)·조시준(趙時俊)·박상(朴瑺)·성대훈(成大勳)을 2등에 두 자급을 올리고, 신경원(申景瑗)·김완(金完)·이신(李愼)·이휴복(李休復)·송덕영(宋德榮)·최응일(崔應一)·김양언(金良彦)·김태흘(金泰屹)·오박(吳珀)·최응수(崔應水)·지계최(池繼崔)·이락(李洛)·이경정(李慶禎)·이택(李澤)·이정(李靖)·안몽윤(安夢尹)을 3등에 한 자급을 올렸다.(策振武功臣二十七人。 以張晩、鄭忠信、南以興爲一等, 超三資; 李守一、邊潝、柳孝傑、金慶雲、李希健、趙時俊、朴瑺、成大勳爲二等, 超二資; 申景瑗、金完、李愼、..

화성3.1운동만세길, 우정면사무소, 김천중 묘

화성3.1운동만세길, 우정면사무소, 충좌위장 김천중의 묘 화성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3.1운동 당시 옛 수원군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항쟁하였던 우정,장안면의 3.1운동 유적지를 연결하여 걷는 '화성3.1운동만세길'을 만들었다. 지난해 우정읍 화수리 일제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했던 곳에 위치하는 방문자센터를 찾아서 걷기 확인용 여권 같은 수첩을 받았다. 주요 유적지에 스탬프를 설치하였는데 이를 찍고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에 스탬프를 더하자는 생각에 길을 나섰다. 오전 7시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 산호아파트에서 출발하여 화산리 일원동 김연방 99칸 종택터(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그 옆 재실 쌍괴재를 거쳐 우정읍 화산리 사기말에 위치한 옛 우정면사무소 터를 거치는 일정으로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