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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송곡서원 금헌영정각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삼봉 버드랜드

교 밀직 부사(檢校密直副使) 유방택(柳方澤)·노을준(盧乙俊) 등 11인은 내가 막 즉위(卽位)하던 때에 모두 일관(日官)으로 있으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아니하고 천시(天時)를 삼가 점쳐서 대위(大位)에 오르기를 권고했으니, 그 공이 또한 높일 만하다. 그 포상(褒賞)하는 은전(恩典)을 유사(有司)는 거행하라."( 檢校密直副使柳方澤、盧乙俊等十一人, 方卽位之時, 俱在日官, 心不疑貳, 謹卜天時, 勸登大位, 其功亦可尙也。 其褒賞之典, 有司擧行。")태조실록4권, 태조 2년 7월 29일 임신 2번째기사 1393년 서산에 인물하면 금헌(琴軒) 유방택(柳方澤, 1320~1402)이다. 금헌 선생은 천문학자이다. 이 금헌 선생을 모신 서원이 서산에 있다. 일반적인 서원은 학문이 높은 선비들을 추숭하는 것이 목적인데, ..

서산 부장리 고분군 관아문 및 외동헌 객사

본래 백제의 기군(基郡)인데, 신라에서 부성군(富城郡)으로 고쳤고, 고려에서 그대로 따랐다. 인종(仁宗) 21년 계해에 현령(縣令)을 두었다가, 충렬왕(忠烈王) 10년 갑신에 고을 사람 대호군(大護軍) 정인경(鄭仁卿)의 공으로 인하여 지서산군사(知瑞山郡事)로 승격하고, 충렬왕 말년 무신에 서주목(瑞州牧)으로 승격하였다가, 충선왕(忠宣王) 2년 경술에 모든 목(牧)을 없앰에 따라 서령부(瑞寧府)로 강등하고, 뒤에 또 강등하여 지서주사(知瑞州事)로 하였다. 본조 태종(太宗) 13년 계사에 예(例)에 의하여 서산군으로 고쳤다. (本百濟 基郡, 新羅改爲富城郡, 高麗因之。 仁宗二十一年癸亥, 置縣令, 忠烈王十年甲申, 以邑人大護軍鄭仁卿之功, 陞爲知瑞山郡事。 忠烈王末年戊申, 陞爲瑞州牧, 忠宣王二年庚戌, 汰諸牧, 降爲瑞..

화성시 삼괴의 역사가 한정택 김선진 이종학

감히 말하지만 삼괴의 역사가는한정택, 그리고 김선진, 이종학이다.삼괴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에 대한 역사적 소명을 한 인물들이 많지는 않지만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삼괴의 역사가 한정택, 김선진, 이종학이다.이밖에도 더러 인물들이 있다. 위 인물 중에 한정택, 이종학은 고인이고 김선진은 현존이다. 앞으로 이 글은 완결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새롭게 발견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자꾸 더하고 더할 것이다.사실 이 블로그는 대중적 공간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의 기록을 역사로 남기고자 아카이브를 하고자 시작했다. 시작하고 기왕이면 내 비밀로 숨겨야 하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에게도 공개하자라고 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철 지난 이야기나 누구나 고향..

양화나루 양화진 절두산 순교 외국인선교사묘원 헐버트 베델

우연한 기회에 우연히 찾은 곳이다. 언덕진 경사를 바삐 올라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찾았다. 헐버트, 베델..서세동점의 시대 우리를 지키기 어려운 이때, 우리를 위해 손을 내민 사람들이 있다. 외국인이라고는 하지만 그 자신의 나라보다 우리로 산 푸른눈의 조선인, 한국인이 바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지에 안장되어 있다.특히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한국명 헐벗, 흘법[訖法], 할보[轄甫] 1869~1949) 는나는 웨스트민스턴보다 한국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I would rather be buried in Korea than in Westminster Abbey) 푸른눈의 이방인.. 그는 한국이 무엇이었기에 자신의 고향을 떠나 우리땅에 묻혔나서울에서 한강을 건너던 양화(..

국립고궁박물관

2012년 1월 14일 정확하지 않다.박물관을 가면 으레 무엇을 볼지 무엇을 남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무수히 많은 유물이 있는 곳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처음 박물관에 가서는 박물관의 특성과 시설을 안내하는 정보적 의미를 담자 했다. 분량도 많고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요즘처럼 홈페이지가 잘 된 시대에 무슨 의미일까 그렇지 못한 박물관에 가면 하자로 바뀌었다. 그럼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래서 이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남기자로 바뀌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내 있는 박물관으로 조선 왕실 유물을 소장 전시하는 곳이다. 2012년과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일단 경복궁이 바뀌었다. 정문인 광화문에 월대가 생겼다. 월대의 의미는 궁궐이 가지는 위상과 같다. 일반 건물..

청 망국의 유산 이화원 그리고 북경 798 예술구 따산스

해가 쨍쨍한 날 중국 자금성을 걷는 것은 고역이다. 더욱이 공기질은 지금이야 숨 쉴 수 있지 그냥 턱 막히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교외로 나가서 맞이한 곳이 이화원이다. 너른 호수에 우뚝 선 산 위 황금색 건물의 위용이 웅장했다. 자금성이 웅장한 거대하고 엄숙한 곳이라면 소소하게 화려하고 장대한 곳이 이화원이다. 끝 모를 장랑을 걸으며 한 칸 한 칸 걸린 그림과 시구는 이것이야말로 중국 문화의 극치라고 생각이 든다.(화려함) 그렇게 둘러본 이화원을 나오려는데 갑자기 주위가 칠흑처럼 어두워진다. 잔잔한 곤명호에 파도가 일렁인다. 그렇게 바람이 일고 비가 들이치며 폭풍이 분다. 장랑에서 비를 피해보려 하나 소용이 없다. 황급히 장랑을 빠져나와 좀 더 넓은 전각 안에 몸을 들이민다. 엄청난 일파에 자리나 틈이 ..

동해안자전거일주 삼척 공양왕릉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울진터미널에서 내려 동해안을 따라(7번 국도 동해대로) 강릉 경포대까지 가고 강릉터미널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4박 5일 일정의 자전거 여행이었다. 아주 오래전 기억이라 2009년 7월 19일부터 일정을 시작했는지 당초 계획대로 20일부터 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계획과 실제가 달랐던 이유는 자전거 여행 특성상 자전거를 옮기는 방법이 지금은 어렵지만 고속버스로 이동이 가능해서 그 차편 예약이 고려될 요소였고, 더욱이 가장 큰 변수는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대현샘이 망극 지한을 당하면서 함께 갈 수 없어 대현샘이 빠지고 병훈샘과 동철, 민협, 학범, 우성이 이렇게 가게 되었다.중학교 2학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는 거라 부담되었다. 경험도 없으니 많은 부..

한성백제 경당지구,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풍납토성(風納土城)​"백제 최초의 도성, 하남 위례성의 실체"는 풍납토성이다. 풍납토성은 둘레 3.5km, 높이 12m 이상, 저변의 폭이 40m 이상에 달하는 초대형 토성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신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에 의하여 한성기 백제의 도성임이 밝혀졌다.특히 1999년 이루어진 풍납토성 경당지구에 대한 발굴 조사는 그간 백제 왕성을 두고 논란이 됐던 이견들을 모두 정리한 대단한 발견이었다. 따라서 풍납토성이 왕성이 되면서 이웃한 몽촌토성, 그리고 석촌동고분군의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백제 7백 년의 역사가 정리되었다. 그중 5백 년 가까이 백제였던 곳, 그곳이 풍납토성을 위시한 서울 송파구 일원인 한성백제다.한성백제의 도성 체제는 한강을 끼고 산성인 몽촌토성과 평..

폼페이 소렌토 피렌체

나폴리를 경유한 이탈리아 남부 여행은 폼페이와 소렌토였다. 패키지다. 테르미니역 옆 주차장에서 썩 좋은 버스는 아니나 전세 버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지도나 안내가 잘 되어있지 않아 두리번 거리니 집시로 보이는 한 여자가 말을 걸어온다. 주자창을 찾는다고 하니 따라오라고 한다. 웬 친절인가 하다 쫓는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곳이 아니다. 조금 의아해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돈을 달란다. 뭐지 생각했으나 1유로를 꺼내 주니 10유로를 내야 한다고 한다. 안된다고 몇 번의 실랑이를 하는데 주변으로 집시와 관련된 남녀 노유가 몰려든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봉변을 당할 거 같은 느낌에 그냥 10유로를 주었다. 근처에 이탈리아 경찰이 있었지만 이런 일을 아무것도 아닌 일상인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옛날..

로마

비가 내린다. 3월의 이탈리아는 우기이다. 지중해성 기후로 보통 건조한 곳이지만 겨울은 촉촉한 곳이다. 덕분에 2015년 3월 14일 결혼식을 하고 다음날 인천공항에서 두바이를 거쳐 들어온 로마에서 방구석을 면치 못했다. 경유지 두바이는 천정이 높고 세련된 공항이었지만 상당한 열기가 내린다. 대기 시간 3시간을 채우고 두바이에 6시간을 온 것처럼 또 6시간을 날아서 로마에 들어갔다. 칙칙한 공항(다빈치), 공항에서 비행길 내려 공항 리무진버스로 갔다. 우리의 리무진 공항버스를 생각했건만 가격만 같지 승차며, 짐 싣는 거며 완전히 시골장터 도떼기 저리 가라다 그래도 우리 장터는 나름 질서가 있고 분주한 것인데 여긴 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본인이 챙기라고 하면서 정작 짐을 싣다 버스에 오르기도 벅차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