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답사를 떠나지만 나에게는 특별히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의 문제는 없다. 다만 오늘 찾아가는 강화도는 나 아닌 많은 사람들도 강화도 하면 참성단(塹星壇), 삼별초(三別抄), 외규장각(奎章閣) 등 생각나는 것이 있을 정도로 우리와 매우 친숙한 곳이며 오늘이라는 시간이 다시 오지 못할 소중한 오늘이라면 오늘의 답사 역시 특별하고도 소중한 시간이다. 강화도(江華島)는 참 재밌는 섬이다. 섬이지만 섬이 아닌 섬... 섬은 하천이나 바다라는 자연적인 경계로 뭍(육지)과 구별되어 왠지 멀리 있고 변방이자, 구석지고 외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강화도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섬 아닌 섬이다. 특히 강화도는 여느 섬과 다르게 상고시대부터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