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352

춘천 김유정문학촌

나는 영원히 결혼하지 않으리라.나는 문학과 함께 살란다.그것이 나의 애인이요, 아내이다.안회남 겸허(김유정전(傳)).'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 먼저 ‘산골 소년’으로 말한 이는 개화당의 영수 고균 김옥균(古筠 金玉均, 1851~1894)이다. 공주 정안의 산골 광정리 감나무골에서 태어난 소년 고균이 산골을 추억한 것을 알지 못한다.김유정(金裕貞)은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실레마을 산골짜기를 향수한 산골 소년이다. 고균이 혼군 고종을 사모한 슬픈 산골 소년이었다면 유정은 평범하고 서정적인 가슴앓이를 하였다.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아팠고(박록주, 박봉자), 실제 어려서부터 병약하여 가까이한 끽연으로 골초 되어 가뜩이나 약한 가슴, 폐병(폐결핵, 1933)이 되고 심신을 앓는 가슴앓이였다. 결국 ..

춘천 중도유적 적석총 레고랜드

문화유산(예술품) 또는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나 그러한 경향을 일컫는 것이다. 5C 초 유럽의 게르만족 대이동 시기 아프리카에 왕국을 세운 반달족이 지중해 연안에서 로마에 이르는 지역까지 약탈과 파괴를 거듭한데서 유래한 것이다. 현대 최악의 반달리즘 사례는 2003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형상은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는 종교적인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바미안 고대 불상을 폭파한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중도유적(中島遺蹟)이 아닐까반달리즘(Vandalism)“보존이냐 개발이냐” 를 두고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근본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된적이 있다. 특히 반달리즘(Vandalism, 문화재, 문화적 예술품, 종교 시설, 넓게 보면 타인의 재산 등을 파괴, 훼손 행위)으로 규탄되..

꿈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박충헌’이라하다.

“새벽 6시에 깨어 다시 잠들었다. 어느 큰 거실 고풍스런 쇼파에 않은 박정희 대통령이 테이블 위로 조상에 관련된 자료가 흐트러져 있고 휴대폰으로 무언가 찾으며 ‘박충헌 장군’ 이라하였다. 돕고 싶은 맘에 얼른 휴대폰을 들어 검색하려는데 휴대폰 화면이 이지러져 몇 번이고 되풀이 하지만 못하였다. 그런 뒤 꿈에서 깼다.”(夢見朴大統領爲朴忠憲[몽견박대통령위박충헌]) 어제 새벽 꿈이 너무 생생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너무 다정하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혹시나 하고 말씀하신 ‘박충현’, ‘박충헌’을 검색하였다. 박충현은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박충헌을 검색하니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 1691~1756)가 나오고 그의 시호가 ‘충헌(忠憲)’임을 알았다. “참 기이하다.” 박문수는 박정희 대통령의 방계 선조가..

간척마을 문화촌에서 만난 사람들

나에게 고향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은 출생지인 합천이 아니고 성장지인 수원이다.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유년기와 소년기를 나는 바로 수원서 보냈다. 중고등학교생으로 지냈기 때문이다소설가 홍성원(洪盛原, 1937~2008) , 쌕쌕이의 기억 담긴 팔달산, 홍성원 깊이 읽기[문학과지성사, 1997], 269쪽. 『간척마을, 문화촌에서 만난 사람들』(2025,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은 화성시 만세구 장안면 덕다3리의 어르신 구술기록이다. ​“넓은 벌 서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농수로가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정지용 「향수」를 개사한 늘 떠오르는 잔상, 이곳이 내 고향 덕다리다. 덕다리는 행정리이고 3리까지 있으며 ,그중 ..

공주 감나무골 김옥균 선생 유허

김옥균(金玉均)을 포경사(捕鯨使)에 임명했다. 김옥균은 장김(壯金)의 변족(邊族)으로 그의 아버지 병기(炳基, 양부)는 음직으로 부사를 지냈다. 옥균은 재예가 많지 못해서 등제한지 10여 년에 벼슬길은 고쳐지지 않았다. 마음속으로 서양 학문을 연구(태서학[泰西學])했으며 손바닥을 치며 부강책을 담론하며 시예에 간여하였다. 박영교와 그의 아우 영효, 이도재, 신기선, 서광범, 홍영식 등은 서로 당을 지어 두둔하며 김옥균을 영수로 삼았다. 이러한 소문이 새어 들어가 고종도 알게 되었고 그가 재주가 뛰어나고 남다른 능력이 있어 보여 왕도 그에게 기울게 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고래를 잡아 많은 이득을 본다 하며 일본 사람도 또한 그렇게 하며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런데 김옥균은 들어앉아서 입으로만 고래잡이의 이..

김익희 선생 묘 및 신도비

김익희가 나아가 아뢰기를, "노산(魯山, 훗날 '단종')의 묘(장릉)가 영월(寧越)에 있는데 전에 조종 때에는 관원을 보내어 치제하였으나 이제는 오래 폐기하였습니다. 구전(舊典)을 거행하면 재앙을 없애고 비내리기를 구하는 데에 도움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하니, 상이 해조를 시켜 거행하게 하였다.( 益熙進曰: "魯山墓在寧越, 往在祖宗朝遣邊官致祭, 今則久廢。 若擧舊典, 則其於消沴求雨, 不爲無助。" 上令該曹擧行。)효종실록11권, 효종 4년(1653) 7월 3일 병인 [오늘] 현충일(顯忠日)이다. 국가와 영토, 민족을 지키기 위해 숨져간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날로 보통 6.25한국전쟁을 떠올리기는 하나 이 땅의 모든 선열을 기리는 날이다. 조선시대에도 현충일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선은 귀신에 제사하는 나라고..

국립중앙과학관 세계공룡의 날 공룡덕후박람회 3회

국립중앙과학관세계공룡의 날 공룡덕후박람회 3회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출발은 1945년 해방 후 국립과학박물관의 설립이다. 지금의 서울과학관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과학관이 확대 개편되어 현재의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이전된 것은 1985년 종합과학관 건설을 시작하여 1990년 6월 이전 후 10월 개관한 것이다. 흔히 수도권에서 사는 사람들은 보통 김대중 대통령이 설립한 국립과천과학관(2008년 개관)이 익숙하다. 그러나 과학관의 중심기관은 이곳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이다.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이 국립경주박물관 등 여타 시도 국립박물관의 중앙기관으로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대덕연구단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1973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계획 추진된 곳으로 각종 연구..

수원 연등회

〈무진〉 특별히 흥왕사(興王寺)에서 5일 밤낮을 연등대회(燃燈大會)를 열었다. 칙서를 내려 모든 관사 및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개성부(開城府), 광주(廣州)·수주(水州)·양주(楊州)·동주(東州)·수주(樹州) 등 5개 주(州), 강화현(江華縣)·장단현(長湍縣) 등 2개 현(縣)에게 대궐 뜰에서 흥왕사 문까지 채붕(綵棚)을 얽되 연달아 서로 잇닿게 하고, 왕의 수레가 지나는 길 좌우에는 등산(燈山)과 화수(火樹)를 만들게 하니 불빛이 낮과 같았다. 이날에 왕이 의장을 갖추어 백관을 거느리고 행향(行香)하며 재물과 의복을 시납(施納)하니, 불교 행사의 성대함이 예로부터 일찍이 없었다.『고려사』 권8 세가(世家) 문종(文宗) 21년 1월 흥왕사에서 연등회를 열다 [오늘]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

용인 채제공 선생 묘 및 어제뇌문비

채상(蔡相)이 세상을 떠났으니 허무한 사람이라 할 만하다. 근래에는 풍속이 야박하여 남인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을 가지고 배꼽 잡는 웃음거리로 삼는다고 한다. 저 대신은 유독 남인이 아니란 말인가? 마치 안개 속 앉아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인재를 보충하여 조정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찌 밤마다 방을 맴돌며 근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 429. 1799.1.18. 수원화성박물관, 2011, 『정조의 비밀 어찰 정조가 그의 시대를 말하다』, 290쪽.1799년 1월 18일, 번암 채제공(樊巖 蔡濟恭, 1720~1799)이 졸(卒)하였다. 향년 80이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장수하였다. 남인의 영수로 노론(시, 벽파)과 정국을 주도하던 그가 죽으니 정..

수원화성 성안 나들이

때론 무작정 나가고 싶다. 어디든 거닐고 싶다. 이런 날이면 가족과 지인들과 다니다 그들과 보조를 맞추다 보면 꼭 알아보고 싶었던 것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던 것이 적잖이 많은데, 수원의 옛 거리는 옛것들과 옛이야기가 담긴 장소가 많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꼭여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오늘 그런 곳들을 찾는다. “날씨가 좋아서...” 수원 교동은 옛 수원 읍치인 지금의 화성시 융건릉에서 옮겨온 수원 향교가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향교가 있는 곳은 죄다 교동, 교리라고 불린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일제는 향교 위 팔달산 자락, 지금의 중앙도서관에 신사를 건립하였다. 조선의 정신 위에 일제의 정신을 심으려는 책략이다. 힘없는 우리는 거기에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