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8

간척마을 문화촌에서 만난 사람들

나에게 고향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은 출생지인 합천이 아니고 성장지인 수원이다.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유년기와 소년기를 나는 바로 수원서 보냈다. 중고등학교생으로 지냈기 때문이다소설가 홍성원(洪盛原, 1937~2008) , 쌕쌕이의 기억 담긴 팔달산, 홍성원 깊이 읽기[문학과지성사, 1997], 269쪽. 『간척마을, 문화촌에서 만난 사람들』(2025,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은 화성시 만세구 장안면 덕다3리의 어르신 구술기록이다. ​“넓은 벌 서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농수로가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정지용 「향수」를 개사한 늘 떠오르는 잔상, 이곳이 내 고향 덕다리다. 덕다리는 행정리이고 3리까지 있으며 ,그중 ..

화성 가평간씨 흥천마을

삼괴(三槐)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을 아우르는 지명이다. 삼괴는 삼귀, 상귀 또는 쌍부(雙阜)로도 불렸는데, 쌍부는 지역의 쌍부산(쌍봉산)에서 유래한 고려의 속현 쌍부현에서 이어진 오랜 이름이다. 이 쌍부현에 앞서서는 한성 백제의 육포(六浦)가 기원이다.오랜 역사를 가진 삼괴 지역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최근에는 동탄 지역 등에서 옮겨온 많은 군소공장이 입지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서 살기도 한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것은 삼괴 지역의 오랜 성씨로 우리 나라 성씨 중에서도 희귀성씨에 속하지만 삼괴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족촌(집성촌)을 이루어 사는 사람들이기에 다른 성씨 문중도 많지만 특별히 기록을 남긴다. 우정읍을 차지하고라도 장안면에 독정리 한천마을과 어은리 수성최..

효자 이곤 선생 이야기(문화의 뜰 93호, 화성문화원)

문화의 뜰(2022 봄.여름, 93호. 화성문화원) 효자 이곤 선생 이야기 화성문화원에서 계간지 문화의 뜰 원고 청탁을 받아 그간 화성시 효자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되었던 이곤 선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선생의 신상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쓰게 되었던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이 된 블로그 게시글이다. 이곤 선생 효자문( https://blog.naver.com/leelove97/222106465057) 이곤 선생 효자문 화성시 봉담읍은 전근대시대 수원에 속하는 곳으로 고려시대 대표적 효자 수원최씨 최루백(崔婁伯)의 본향... blog.naver.com 문화의 뜰 책자

화성맥주

화성에서 온 맥주 2000년대 들어 많이 이야기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미래 먹거리'라는 이야기다. 그런 것중 하나가 지역브랜딩(로컬브랜드)이 있다. 이러한 사례는 이미 전국에 많이 있다. 우리는 단순 축제로 여기지만 강원도 외진 산촌인 화천군의 '산천어축제' 자체가 이미 지역브랜딩을 한 지역브랜드다. 그래서 지역들은 저마다 여기 저기서 서로 벤치마킹까지 하고 있기도 하다. 전국에 성공적인 지역브랜드로 수제맥주도 이미 흥행이 검증된 상품이다. 가깝게는 이천시에 '더홋브루어리'가 유명한데 특히 이곳은 농촌마을과 협업을 통해 맥주 원료인 홋을 직접 생산하며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영농조합이 결성되고 이천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쌀을 주원료로 하는 수제맥주로서 지역내 유통은 물론 자체 펍(맥주바)까지 운영하..

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 궁평리 해안,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 궁평리 해안,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문화관련자에게는 경기도 서남부 해안 일대는 경기만에코뮤지엄으로 친숙한 곳이다. 경기만에 걸친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안산시, 시흥시 등 경기문화재단과 각 지자체들의 문화 등 여러 기관과 손을 맞잡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쳤다. 여기 화성시는 미공군 쿠니사격장이 폐쇄되고 매향리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매향리 농섬은 한국전쟁 이후 폭격의 섬에서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https://blog.naver.com/leelove97/222397463818 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고온리(Koonny-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 2001년 처...blog..

소다미술관, 만년제, 안녕리 표석

소다미술관, 만년제 화성에서 자랐지만 종종 화성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처럼 말이다. 6월 17일 화성시 안녕동 소다미술관을 찾았다. 소다미술관은 유명한 곳이었다. ‘인스타 미술관’, ‘하이브리드 미술관’ 등 으로 이야기되는 유명세가 있는 곳인데 지금껏 모르고 살았다. 이곳 장동선 관장은 사립미술관이지만 하루평균 주말 4,5백, 평일 1,2백명이 찾고 있어 이렇게 모인 관람료를 총 운영비 절반을 감당한다고 하니 여느 미술관이나 박물관보다 운영조건이 매우 양호하다. 그런데 소다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주변에 즐길 거리가 없다. 볼게 없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역사를 전공하여 이런 이야기를 듣노라면 본능적으로 '왜 없어 이렇게 많은데' 바로 옆 만년제니..

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

고온리(Koonny-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 2001년 처음 매향리에 갔었다.그리고 6월 12일 이곳을 찾았다. 화성시 장안면 덕다리가 고향이지만 매향리를 처음으로 찾은 것은 2001년 군입대 이후였다. 엄밀히 말하면 의무전투경찰순경 일명 '의경'을 지원하면서 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전투경찰기수, 의경기수와 무전기 음어 등을 달달외웠는데 마흔이 넘어서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린 시절 우리 동네 덕다리 수렁계는 송탄 오산미군기지에서 매향리로 가는 하늘길로 낮이건 밤이건 처음 보는 신식의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가 수시로 저공비행으로 날아 들었다. 여러 전투 헬기는 물론 일명 잠자리 헬기로 부른 치누크 헬기도 조종사와 기관총이 다 보일 정도로 지나갔..

다정마을, 정추 효자문

다정마을은 화성시 매송면 어천1리로 면소재지이다. 최근 개통된 수인분당선 어천역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마을에 들어서서 주민센터에 이르면 장승이 맞이하고 그 맞은편으로 계곡에 안기듯 마을이 자리한다. 마을은 2013년부터 이광재 이장과 주민들이 합심하여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여러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다정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정마을은 '정이 많고 우물이 많은 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을로 들어가려면 마을에서 가장 큰우물로 '가운데 우물'이라고 불리는 우물이 길손을 맞는다. 우물고사와 당제를 지내는 마을에 중요한 곳이었으나 점차 쓰임이 없어 쇠락하던 곳을 공모사업을 통해서 우물을 정비하고 마을의 대표적인 공간과 상징을 바꾸었다. 우물 곁에 이장님 소유의 개방형 텃밭까지 ..

요리 금동관 다시 깨어나다

화성시 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화성시 박물관은 2011년 향토사료관으로 시작하여 어엿한 1종 전문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전문박물관으로서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화성시는 전근대시대 남양과 수원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고려 때 폐현이 되고 속현으로 오다 조선에서 완전히 혁파된 쌍부현(우정읍, 장안면)까지 전통시대 옛 행정구역이 존재하며 각기 다양한 문화와 경제, 역사를 이루고 있다. blog.naver.com/leelove97/222340039662 화성시 역사박물관 화성 유일의 박물관인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화성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연구하는... blog.naver.com 더욱이 이번 블로그의 주제이기도 한데 최근 고고학 연구에 따라 화성시 정..

명랑경기학2(물) '화성시 찬우물마을의 어제와 오늘

2020 경기지역학활성화 공모지원 개인연구 모음집(경기문화재단) 생기를 찾아가는 명랑경기학2 물 '화성시 찬우물마을의 어제와 오늘' 중심에서 주변으로 중앙에서 지역으로 역사학의 주된 관심도 21세기 들어 더욱 작아지고 넓게 이루지면서 '지역학'이라는 이름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경기지역학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지역연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 '명랑경기학' 시리즈이다. 경기도 각 지역에서 전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삶과 생활사 조사연구 등을 공모 형식으로 연구 진행한 연구모음집이다. 2019년 처음 생기를 찾아가는 명랑경기학1 흙, '시흥시의 어제와 오늘-간척을 중심으로'를 쓰고 두 번째 참여가 된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와 오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