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6

이곤 선생 효자문

화성시 봉담읍은 전근대시대 수원에 속하는 곳으로 고려시대 대표적 효자 수원최씨 최루백(崔婁伯)의 본향이고 조선 고종 때 재 정문된 효자 이곤(李琨, 1641~1697)의 연고지다. 사실 봉담은 정조가 수원 신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고 화성을 쌓기 전까지 수원읍이자 중심이었다. 지금의 정조와 그의 부모인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릉이 있는 융건릉 자리가 수원관아 터고 그 주변으로 토성의 수원고읍성이 현존한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금산지역은 청동기시대부터 꾸준히 역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봉담이 원수원의 표상이며, 그 이름인 물의 고장인 것처럼 봉담 자체도 물을 뜻하고 봉담에는 지천에 오래된 저수지가 퍼져 있다. 봉담읍(峰潭邑)은 1831년(순조 31)전까지 삼봉면(三峰面), 갈담면(葛潭面)으로 되어 있..

진무공신 한풍군 최응일 묘

진무공신 한풍군 최응일 묘 "진무 공신(振武功臣) 27인을 책정하였다. 장만(張晩)·정충신(鄭忠信)·남이흥(南以興)을 1등에 세 자급(資級)을 올리고, 이수일(李守一)·변흡(邊潝)·유효걸(柳孝傑)·김경운(金慶雲)·이희건(李希健)·조시준(趙時俊)·박상(朴瑺)·성대훈(成大勳)을 2등에 두 자급을 올리고, 신경원(申景瑗)·김완(金完)·이신(李愼)·이휴복(李休復)·송덕영(宋德榮)·최응일(崔應一)·김양언(金良彦)·김태흘(金泰屹)·오박(吳珀)·최응수(崔應水)·지계최(池繼崔)·이락(李洛)·이경정(李慶禎)·이택(李澤)·이정(李靖)·안몽윤(安夢尹)을 3등에 한 자급을 올렸다.(策振武功臣二十七人。 以張晩、鄭忠信、南以興爲一等, 超三資; 李守一、邊潝、柳孝傑、金慶雲、李希健、趙時俊、朴瑺、成大勳爲二等, 超二資; 申景瑗、金完、李愼、..

화성3.1운동만세길, 우정면사무소, 김천중 묘

화성3.1운동만세길, 우정면사무소, 충좌위장 김천중의 묘 화성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3.1운동 당시 옛 수원군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항쟁하였던 우정,장안면의 3.1운동 유적지를 연결하여 걷는 '화성3.1운동만세길'을 만들었다. 지난해 우정읍 화수리 일제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했던 곳에 위치하는 방문자센터를 찾아서 걷기 확인용 여권 같은 수첩을 받았다. 주요 유적지에 스탬프를 설치하였는데 이를 찍고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에 스탬프를 더하자는 생각에 길을 나섰다. 오전 7시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 산호아파트에서 출발하여 화산리 일원동 김연방 99칸 종택터(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그 옆 재실 쌍괴재를 거쳐 우정읍 화산리 사기말에 위치한 옛 우정면사무소 터를 거치는 일정으로 다시 ..

하계 김상로 선생 묘 옛터

하계 김상로 선생 묘 옛터(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쌍봉산 아래)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은 예부터 하나의 역사와 사회경제적 공동체를 이루어온 곳이다. 마한 상외국, 백제 6포, 고려 쌍부현, 조선 쌍창과 삼괴칠면 등 수원시의 전근대 행정구역인 수주와 수원부에 속하여 독립적인 역사와 문화를 이룬 수원 남부지역의 중심된 곳이다, 이곳이 정식 역사기록으로서 흥미로운 사실을 전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이다.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징인 두 언덕을 말하는 쌍부라는 지명과 관련하여 조선시대 역사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그 인물이 바로 청풍김씨 하계 김상로(하계 김상로(霞溪,金尙魯, 1702 ~ 1766년 12월 29일)이다. 김상로는 당대 노론의 영수이자 사도세자의 비행을 들어 영조가 사사하는데, 큰 역할을 하여 ..

김연방 애국지사 유허지

화성3.1운동 만세길 답사 김연방 애국지사 유허지 순절지사 김연방은 1881년 7월 21일 수원부 압정면 일원리(현재의 화성시 우정읍 화산5리)에서 출생하였다. 일원리는 조선 정조대 두각을 나타낸 무반가문인 해풍김씨 남양쌍부파의 집성촌이다. 김연방 지사의 5대조는 무반으로 포도대장을 역임한 김영 장군으로 그 역시 무반인 선전관의 갑오개혁 이후의 벼슬인 대한제국 시종원 시정분시경(시어)이 되어 광무황제(고종)를 보좌하였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낙향하여 삼괴지역 일원동(수원군 우정면 화산리)에서 99칸 종가를 지켰다. 그 뒤 1919년 3.1운동이 확산되면서 4월 3일 수원군 우정.장안면의 3.1운동에 참여하여 만세운동을 독려하고 민족독립을 염원하였다. 4월 13일, 발안리에서 정미소를 운영하..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화성에코뮤지엄 제부도

2019 경기만에코뮤지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투어(화성에코뮤지엄, 제부도)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2기가 2019년 6월 10일 시흥시 월곶동 시흥 월곶공판장 아트독에서 출범을 하고 그 첫 사업으로 6월 20일(목) 경기만에코뮤지엄 답사를 하였다.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은 2016년 경기만에 속한 시흥시를 비롯한 안산시, 화성시가 경기도와 협약하고 경기만에 에코뮤지엄을 조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본래 생태 및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에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단어로 생태박물관, 환경박물관, 지역박물관, 민속박물관 등 목적이나 배경에 따라 해석할 수 있고 에코뮈제(Ecomusee), 지역공동체 박물관, 지붕 없는 박물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2019. 4. 27.(토) 화성시는 1919년 당시 3.1운동이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지역이다. 특히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은 예로부터 쌍부현, 삼괴 등으로 불리며, 한 지역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서 일어난 시위가 상당히 격렬하였다. 비폭력 만세운동이 대명사가 된 3.1운동이지만 삼괴지역의 3.1운동은 일제타도를 전면으로 한 철저한 항쟁이었다. 따라서 학계에서도 '화수리 항쟁(수원대 박환)'으로 불린 정도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일제의 무단통치 하부기관인 우정, 장안면사무소와 화수경찰관주재소를 불태우고 일본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하였던 의미있는 항쟁이었다. 화성시는 이러한 삼괴지역 역사성을 기리고 앞으로 다양한 3.1운동 사업을 전개하고자 2019년 4월 6일..

화성시 정조대 문인 이옥 유허 및 마산포 답사

답사 : 2018년 4월 30일 화성향토문화연구소 이경열, 백도근 안내 ·조선 후기 자유인 이옥 유허지(추정)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217-1(이봉산 서길) 이옥(李鈺, 1760 ~ 1815)은 조선 후기 자유로운 문인으로 화성문화원에서 발굴 선양하고 있다. 이옥이 성균관 유생시절 정조에게 문체반정으로 과거가 막히고 여러번 군역에 보충되다 합천에 유배를 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외가가 있는 남양으로 낙향하여 은둔하며 말년을 보낸 곳이다. 이옥의 가계는 조부가 왕족의 서얼로 무관으로서 인조반전에 참여한 이후 부친이 진사를 지냈다.(화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정찬모 부소장 족보 발굴) 김려(金鑢,1766~1822)와 강이천(姜彛天, 1769 - 1801)과 교류하였다. 특히 김려의 『담정총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