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6

일본 미학의 정수 기요미즈데라, 긴카쿠지, 킨카쿠지, 료안지, 히메지조

2023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이동수업을 다녀왔다. 일본 고대 문명의 산실 나라, 오사카, 교토와 일본제국주의의 시작과 끝이 된 히로시마 그리고 일본 미학의 정수로 꼽는 긴카쿠지(은각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돌아봤다. ​ 일본의 고대는 왜, 즉 야마토 정권의 시작에 있다. 야마토 정권이 성장하는 시기 일본에는 새로운 문명이 싹튼다. 바로 나니와를 비롯한 근방의 문명이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이 바로 오사카 사카이지역의 다이센고훈군이다. 확실한 것은 고대 왜를 정복한 이들은 한반도 도래인이고 그 대표적인 세력이 바로 가야였다. 오사카역사박물관과 다이센고훈, 나니와궁터에서 나오는 모든 유물은 가야를 가르킨다. 미국의 시작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몰아내고 서부를 개척했다는 프론티어를 말하..

강원도 오산리선사유적과 양양읍성

강원도 오산리선사유적과 양양읍성 강원도 양양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 오산리 유적(석호인 '쌍호')이 발견된 곳이다. 때문에 유적을 보호하는 한편, 연구 보존과 교육을 위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있다. 오산리유적은 강원도 동해안의 신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주거 생활 유적이다. 때문에 빗살무늬토기는 물론 지역 특색이 있는 덧무늬토기와 오산리형 이음낚시, 그리고 흙으로 빚은 사람얼굴상이 대표적이다. 양양은 예부터 동해안 중단의 주요 고을로서 왜구의 방비를 목적으로 2천척에 이르는 읍성이 있었다. 현재 양양군청 주변 구릉이 읍성의 존재를 알려준다. 군청사 서편 구릉은 현산공원이라고 하여 읍성의 소재와 읍성 내 여러 고을수령들 등 선정비군, 강원도내 최대 3.1운동을 기념하는 기념탑, 분단과 한국전쟁, ..

강원도 간성(고성) 금강산 건봉사

간성(杆城) 금강산 건봉사(乾鳳寺) ​ 지금은 강원도 고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성의 중심은 휴전선 이북지역이고 예부터 간성이다. 간성은 강릉을 기준으로 북으로 양양, 간성(속초), 고성, 금강산을 지나 원산, 함흥을 거쳐 두만강과 녹둔도를 건너 연해주에 이른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이 전국에 4곳인데 특히 간성 건봉사는 부처님의 치아를 모신 곳(보안원)으로 한 때 조선 세조 이후 왕실의 안녕을 비는 원당 사찰로 그 규모가 매우 컸으며, 열성조 위패는 물론 정조 대 기록에 따르면 어제어필까지 봉안한 대단한 사찰이었다. ​ 상이 유사 당상 서유린(徐有隣)과 하직하는 수령을 불러 보았다. 상이 건봉사(乾鳳寺) 중의 폐단을 전주 판관(全州判官) 이최원(李最源)에게 물었다. 건봉사는 간성(杆城)에 있는데..

화성시 황계동 정조마을 화소표석

화성시 황계동 정조마을 화소표석 화성시 황계동 황계1통은 점말로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정조마을이 되었다. 2020년 화성시문화재단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연구용역에 따라 마을 입구에 정조가 원행을 나섰던 표식인 '능원소 화소'표석을 지난해 재건하였다. 아울러 원행의 이정표가 되었던 장승도 정조마을과 정조대왕을 나타내는 것으로 2기를 각각 건립하여 정조능행차로의 기념물로 알리고 있다. 작현, 까치고개 정조가 유첨현으로 개칭 이밖에 화성시 황계동 황계1통 정조마을의 표석 및 장승 재건 노력말고도 진품 복제품 등 정조 원행과 그 이후 능행과 관련된 표석과 장승 등이 주변 지역에 즐비하다. 정조마을 다음으로 현존하는 안녕리표석과 수원시 수원천변 버드내장승-하유천표석(세류역 앞)-상유천표석-남창교표석 등 약간의..

창녕비봉리패총전시관

창녕비봉리패총전시관 2023. 2. 18. (토) 15:30 창원, 함안은 언제나 시간될 때 가야하는 고향집 같은 곳으로 처갓집이고 우리 아들들의 외갓집이다. 아이들과 창원 북면 온천 겸 숙박을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 우연찮게 창녕비봉리패총전시관을 만났다. 낙동강 지류인 청도천 변에 위치하는 곳으로 이런 내륙에 무슨 패총일까 생각하며, 뭐 패총이 꼭 바다만 있어야는 것은 아니니 민물조개인 재첩 같은 그런 건가 생각했다. 현재의 해안경계인 마산포에서 60km나 떨어진 내륙이지만 6천년경 신석기시대 비봉리는 이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해안가였다. 때문에 비봉리패총의 발견은 우리 고고학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는 중요한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전시관 외부는 건물 생김새가 특이했다. 허름한 것 같기도 하고..

하남역사박물관

하남시를 찾았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하남문화원에서 여는 '2022 미래유물전, 일인칭 하남'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남시는 옛부터 경기도 광주에 속한 곳이다. 경기도 광주는 한강 중상류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요한 사실을 여럿 남겼다. 한성백제 한산, 남북국 시대 신라 신주, 한산주(주장성), 고려 광주목, 광주부, 조선 광주유수부와 중요한 행정중심지는 물론 남한산성, 조선 왕실 도자기 제조 사옹원 광주분원, 광주대단지 사건 등이 유명하다. 옛 광주에 속한 지역으로 현재 그 명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도 있다. 이중 하남시가 광주라는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것은 고대 유적인 이성산성, 나말여초 광주의 대표 호족..

문래창작촌 그리고 당산골 문화의 거리

오늘 같은 나들이는 상당히 고민이 된다. 일적인 부분도 있고,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지만 역사적인 것이 현장에서 상징적인 것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 어떻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 고민이다. 문래창작촌 그리고 당산골 문화의 거리가 그렇다. 유시민 작가는 베스트셀러가 된 '유럽 도시 기행'에서 모든 보여지는 텍스트를 읽기 위해(해석) 콘텍스트를 봐야한다고 했다. 지난 날 젊은이들의 거리의 상징이었던 홍대나 신촌처럼 문래창작촌과 당산골 문화의 거리도 '민지'로 불리는 젊은이들이 삶을 향유하는 공간이다. 특히 이들 젊은이들의 관심사는 사진 잘 나오는 곳, 맛있는 집, 분위기 좋거나 맛 좋은 커피가 있는 카페 등등 그들이 소비를 위한 공간을 선호하고 그 정보를 드러낸다. 그런데 콩테인 나는 그런 것은 관심사가 아니다. ..

고창 동호해수욕장 별바다펜션, 만돌갯벌체험장

한겨울에 처음 찾은 고창 동호해수욕장을 한여름에 다시 찾았다. https://blog.naver.com/leelove97/222655372806 고창 동호해수욕장, 상하농원.. 군산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 blog.naver.com 2022년 7월 7일 밤 두 아들을 데리고 내비도 안 켜고 이정표만 보며 동호해수욕장의 별바다펜션에 갔다.(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군산을 지나며 다왔나 싶더니 그 뒤로도 한 시간을 더 간다. 멀다. 팔형치사거리에서 우회전만 하면 동호해수욕장인ep 밤이라 이정표를 잘 못 보는 바람에 좁은 길로 20여 분을 헤맨 끝에 무사히 도착했다. 별바다펜션에 짐을 풀었다..

경기도박물관 항일과 친일 백년 전 그들의 선택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 '항일과 친일' 백년 전 그들의 선택 2022년 5월 28일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선택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선택이 항일과 친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대표 항일독립운동가로 전시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친일파로 전시되고 있는 수원출신 박영효와 파주출신 박찬익 지사의 인연은 참으로 극적이다. 두 사람이 생전에 만남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두 사람 모두 선조의 유명대신인 박동량의 후손(묘 시흥시 연성동)이라는 사실이다. 반남박씨로 왕실과 국혼(아들 박미가 선조의 다섯째 딸 정안공주와 혼인하여 금양위에 봉해짐)을 통해 조선시대 내내 벌열로서 명문대가인데 그 후손으로 한 사람은 친일을.. 한 사람은 독립운동에 생을 바쳤다. 특히나 박..

경기도박물관 경기 국가 근본의 땅

경기도박물관 '경기, 국가 근본의 땅' 2022년 5월 28일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국립박물관 외 지방박물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경기도박물관은 여느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설 전시를 하고 있다. 특히 경기의 뜻, 경기의 의미를 전시로 크게 알리고 있다. 야외 전시에는 민간신앙을 엿볼 수 있는 장승과 솟대 서낭당, 선돌을 입구에, 물레방아 등을 정원처럼 꾸미고 있다. 안산 선부동 고인돌, 회암사지 석등, 연안이씨 묘제석물 등 다양하게 있었지만 특별히 눈길을 끈 건 통일신라시대 고분을 재현하여 대략적인 당시 고분의 위용을 볼 수 있었던 것과, 고려 때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정말 놀라웠다. 동시대 유럽이 중세시대로 기독교를 염원하는 마음을 교회건축을 통해서 높디높은 고딕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