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4

내포 답사,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내포 답사,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추사, 그가 완성한 서체가 추사체로 조선 대표의 서체로 추앙되듯 흔히 우리는 김정희를 추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추사 선생과 그를 따르던 후학들은 김정희를 완당이라고 부른다. 완당은 김정희가 스승으로 모신 청나라 학자 완원의 제자라는 뜻이다. 이렇듯 김정희는 추사, 완당 등 그가 쓴 당호가 무려 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예산의 추사 고택은 김정희로 인해 유명하였지만 실제로 이 고택은 그의 증조부 월성위 김한신 때문이다. 김한신은 영조의 부마로 화순옹주의 남편이다. 국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의 아버지 김흥경이 영의정을 지낸 명문이었기 때문이다. 딸 화순옹주를 아낀 영조는 이 저택을 지을 당시 충청도 53개 군현에게 한 칸씩 비용을 내게 하여 총 53칸의 건물지었다...

내포 답사, 추사 김정희 선생 유적

내포 답사 『擇里志』 내포(內浦)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제일 좋은 곳이다. 공주에서 서북편으로 이백리쯤 되는 곳에 가야산(伽倻山)이 있다. 서쪽은 큰 바다이고 북쪽은 경기도 바닷가 고을과 큰 못(大澤)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했는데, 곧 서해(西海)가 쑥 들어온 곳이다. 동쪽은 큰 들판이고 들 가운데 또 큰 개(浦) 하나가 있다. 개는 유궁진(由宮津, 삽교천 지역)이라 하며, 밀물이 가득 차지 않으면 배를 이용할 수가 없다. 남쪽은 오서산(烏棲山)이 막아, 다만 산 동남편으로 공주와 통할 뿐인데, 오서산은 가야산에서 온 산맥이다. 가야산의 앞뒤에 잇는 열 고을을 함께 내포라 한다. 지세가 한 모퉁이에 멀리 떨어져 있고, 또 큰 길목이 아니므로 임진년 병자년 남북 두 차례의 난리에도 여기에는 적군이 들어오..

파산서원

파산서원(坡山書院) 파산서원은 우계(牛溪) 성혼(成渾, 1535∼1598)의 아버지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을 기리고자 친우인 백인걸(白仁傑)과 이이(李珥), 그리고 그 문인들이 세운서원이다. 세울 당시는 청송서원이었고 '파산'으로 효종대 사액을 받은 것이다. 성수침은 조광조의 제자로 기묘사림인데 이때 처가에 낙향하였다.(파평윤씨 본향) 파산서원 자리는 성수침(죽우당)에 이어 성혼이 서실을 열어 후학을 양성하였는데, '우계서실(牛溪書室)'이다. 우계는 앞의 눌노천을 이르는 것으로 성혼은 일찍이 이곳에 살며, 후학을 양성하고자 서실을 열고 이름하였다. 현재 파산서원 왼쪽의 수풀이 우거진 곳이 서실터이고, 비석을 세워놓았는데 확인이 어렵다.(공덕비와 우계서실 유허비) 우계서실에 대해서는 성혼의 외..

이숙번 묘 및 신도비(시흥시 향토유적 제18호)

이숙번 묘 및 신도비 시흥시 향토유적 제18호 "수리산에서 나오 맥 중에 서쪽으로 간 것이 가장 짧은 줄기이다. 안산(安山) 바닷가에서 그쳤는데, 경성 공경가(公卿家)들의 조상 묘가 많다. 또 서울과 가깝고 생선과 소금이 풍부하므로 여러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도 많다."-택리지, 수원부 중 택리지에서 언급하였듯이 시흥시의 옛 권역인 안산에는 서울의 유력한 양반사대부가의 무덤이 즐비하다. 시흥시 소재 문화유산에도 조선 시대 임금의 국구(장인)였던 이름난 인물이 3명이나 된다.(류자신, 한준겸, 장유) 이처럼 공경가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인물이자 유명인의 무덤인 이숙번의 묘도 시흥시에 있다. 물왕저수지에서 금화로를 타고 안산시 화정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시흥시 산현동 골월 입구 우측 도로가에 이숙번의 묘소..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애국지사 산돌 손양원목사 기념관)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 2018년 8월 2,3일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 등을 답사하였다. 함안군은 현재 처가가 있는 곳으로 여름휴가로 가게되었다. 이날 처음으로 두살배기 아들 지환이와 함께하였다. 2일 칠원읍의 주세붕을 배향하는 덕연서원을 둘러보고 창원 마산으로 가..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칠원읍성)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 2018년 8월 2,3일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 등을 답사하였다. 함안군은 현재 처가가 있는 곳으로 여름휴가로 가게되었다. 이날 처음으로 두살배기 아들 지환이와 함께하였다. 2일 저녁에 성곽에 흥미가 있어 늦었지만 칠원읍의 칠원읍성을 살펴보았으나 너무 늦어 다음날 다시 찾았다. 3일 칠원읍 칠원읍성의 잔존 성곽을 살펴보았다. 칠원초등학교와 칠원장 내 위치한 성곽부분은 기존에 볼 수 있던 성곽에 쓰인 석재와 달리 담장을 쌓던 돌과 유사하였다. 그래선지 주변 민가 등에 담장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었다. 원래부터 큰 돌이 쓰이지 않았는지 정확히 판단이 어려웠다. 다만 현재 남아있는 석재로만 보면 칠원읍성은 관아에 대한 경계를 위한 마치 궁궐담장 같은 기능을 가진 것으로..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정열공 최윤덕 묘)

정열공 최윤덕 묘(貞烈公 崔潤德 墓) 경남 함안 칠원, 창원 답사 2018년 8월 2,3일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 등을 답사하였다. 함안군에는 처가가 있어 인근지역을 둘러볼겸 여름휴가지로 가게되었다. 처음으로 두살배기 아들 지환이와 함께하였다. 2일 칠원읍의 주세붕을 배향하는 덕연서원을 둘러보고 창원 마산으로 가서 창원시립마산박물관과 회원현성지(會原縣城址)를 답사하였다. 마산 등 이웃한 여러 지역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가야의 여러 소국은 포상팔국(浦上八國)과 관계되었고 원간섭기 일본정벌을 위한 정동행성(征東行中書省)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근현대에 이르러 일본과 가까워 일찍이 개향과 수탈의 역사가 있었으며,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4.19혁명이 기폭재가 되었으며,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자 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