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4

시흥시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

군자면(君子面)에서는 4월 3일 “거모경찰관주재소 및 군자면사무소를 불질러 부숴버리자”라는 격문이 각 동리에 배포되었으며, 이 첩지를 하루 전, 입수한 일본경찰이 영등포로부터 순사 6, 헌병 7명이 무장하고 파견되어 있었다. 4월 4일 오전 11시경 주재소 부근에 약 천 여 명이 모였다. 군자면 거모리(去毛里)의 면사무소와 경찰관주재소 부근인 현재 도일시장 인근에서 강은식(姜殷植, 원곡리, 35세) 등이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때 김천복(金千福, 죽율리, 23세)은 4월 4일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에서 손병희 등의 조선독립선언 취지에 찬동하여 정치변혁의 목적으로 죽율리 주민들에게 “독립만세를 부르기 위해 면사무소로 가라. 만약 불응하는 때에는 후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여 리민 30명을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