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고성공룡박물관

달이선생 2019. 7. 31. 16:00

고성공룡박물관

2019년 7월 31일 경상남도 고성군


  남해안에 퍼져 있는 많은 공룡발자국 화석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경상남도 고성군으로 이곳에 고성공룡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세계 각지에서 발굴되고 있지만 그 수와 종류 등은 우리나라가 최대라고 한다. 더욱이 고성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이런 이유로 고성공룡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과 화석지를 잘 몰라서 오후 늦게 3시가 넘어서 찾는 바람에 박물관 아래편에 위치한 남해안 공룡발자국 화석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박물관과 연결된 바로 아래 화석지는 박물관쪽 출입로가 17:30분까지만 개방을 하고 있다. 박물관 폐관이 18:00이기 때문이다.

  주차장에서 박물관까지 오르는 길은 상당히 경사가 진 비탈길인데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쉬이 갈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유모차를 가져온 사람들은 매우 불편하다. 내려가는 길도 역시 옆 도로길 한켠으로 가야해서 안전상 많은 문제가 있었다. 잘 걸어다니는 아동

들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롤러미끄럼틀이 있어서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일부 아이들은 박물관보다 이게 더 재미있다고 하기도 한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박물관 앞의 상징물인 공룡모양의 기념물이다. 선으로 특징을 잘 잡은 감각적인

작품이다. 공룡의 종류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모티브는 조형물이 육상 동물 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용각류 공룡이다. 고성 공룡발자국 화석도 이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이다. 그래서 이를 상징화 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역사 이전의 고생물학 등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아동들이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부터 한나절을 보내도 손색 없을 듯 하다. 다만 음식점 등이 많지 않아서 끼니를 해결하기가 어려우니 도시락을 싸와서 이곳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다. 연령이 있는 사람들도 삼족암군립공원에 위치하여 해안 경치가 매우 절경이니 여유로운 산책 등 다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