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183

'빛을 본다.' 남해기행 고성 자실마을 제정구 선생 묘와 생가

'나라의 빛을 본다.'(관국지광觀國之光).. 관광(觀光)은 '빛을 본다.'라는 말로 주역 관국지광에서 유래되었다. 2011년 11월 19일(토). 2박 3일동안 고성 제정구 선생 묘소와 남해의 빛을 찾아봤다.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이곳은 故(고) 제정구 선생의 고향이자 1999년 폐암으로 달리한..

지역향토사 - 당성(唐城, 당항성)

*일러두기 - 이 글은 2011년 5월 1일 답사를 하고 작성한 글이다. 당성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말미의 참고자료를 참조하여 서술하였다. 2016년 2월 23일 다시 답사하여 최근 화성시의 의뢰로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에서 3차발굴을 진행한 결과 처음 내용과 달리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어 이를 수정하고 첨가하여 바로잡는다. 서해로 열린 화성시 궁평항 당성(唐城, 당항성) 해가 지는 곳, 서쪽 끝. 내가 사는 화성은 우리나라 서해와 접했고 그 서쪽 바다는 가까이 중국에 닿아있다. 그래서 일찍부터 이곳은 중국과 교류, 멀리 세계와 만나던 길목이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삼국시대 의상과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당(唐)에 가는 배를 타고자 목적지로 삼았던 유례도 있다.(최근 당성 인근 ..

바람길 화순, 모슬포 올레2

바람길 화순, 모슬포 올레 제주올레 10코스인 화순-모슬포 올레로 바람길이라고 한 것은 제주의 자연적 특징인 바람이 많다는 의미로 이 지역은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하여 실제로 태풍의 주요 경로이기도 하다. 그리고 주목하는 것은 바로 외부의 접근이라는 의미에서 바람을 말한다. 이 올레에는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하멜이 최초로 표류한 곳이고, 또한 일제감정기 태평양전쟁 막판에 오키나와가 함락되면, 일본 본토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최후 보루로서 제주를 전시요새화 했던 역사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창구로서 제주 올레로 표현한 것이다. 제주 송악산해안 일제동굴진지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일제는 연합군 미군을 상대로 오키나와에서 옥쇄를 시작으로 본토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제주도는 미군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