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변방 창녕
경상남도 창녕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내륙 습지인 우포늪이 유명하다.
창녕읍 중심에는 옛 창녕 관아가 온전히 남아있진 않지만 객사 건물 일부가 남아있고
그 한켠에 퇴천 삼층석탑이 있다. 지방 행정의 중심에 불탑이 있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것인데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지금 껏 이러한 모습이 잘 바뀌지 않는다.
문화재는 문화재가 원래 있던 곳에서 현장의 의미와 역사성이 중요한데 아쉬움이 많이 남
는다. 숭유억불을 국시로 내건 조선 왕조가 무색하다.
그리고 경주에서 볼 수 있었던 석빙고가 잘 남아 있어 매우 흥미롭다.
창녕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신라 진흥왕 척경비(진흥왕 순수비)를 보면 우리는 경상도
하면 으레 신라를 떠올리지만 창녕이 진흥왕 이전에는 신라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어
매우 이채롭다. 신라와 타국의 경계였던 창녕, 신라의 숨은 이야기가 살아있다.
창녕 우포늪(9.29)
창녕읍 석빙고
창녕 객사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창녕 순수비)
창녕 객사와 퇴천 삼층석탑
고성문화원(9.30)
고성 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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