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5월 24일 우여곡절 끝에 남양만 방조제가 완공되었다. 박정희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최초의 외국 차관을 도입하여 시행한 간척사업으로 아산만 방조제와 동시에 완공한 것이다. 이렇게 '남양황라'라 불리는 대규모 평야인 남양만 간척지가 생겨나는 순간이다. 남양만 간척지는 화성지역에서 경제적 변화는 당연하고 인문지리적 큰 변화를 몰고 왔다. 당시 1979년 화성군 우정면 (현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 봉화산(조선시대 연변봉수 흥천산 봉수) 아래 서울 청계천에 밀려나온 사람들이 들어온다. 바로 두레마을의 시작이었다. 마을 중심에는 활빈교회가 청계천에서 옮겨왔다. 감리교회인 독정제일감리교회를 다닐 무렵 크리스마스인지 또는 여름방학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확실한 것은 당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빨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