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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암사동선사유적지

한반도 중심의 한강에는 오래부터 사람들이 살았다. 그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 서울 암사동 선사주거지 유적이다. 경기도 연천의 선사유적이 구석리를 대표한다면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곳은 이곳 암사동이다. 물론 구석기 유적은 아주 드물고 그 유적 자체도 흔적에 불과하여 별로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어렵지만 그래도 신석기 시대가 되면 인간이 물질문명의 최소 단계인 집을 짓고 음식을 조리하는 등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이 비로서 나온다. 따라서 암사동 말고도 신석기 유적은 전국에 많이 있다. 수원과 가까운 시흥시의 오이도선사유적도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 조개패총 유적이다. 2011.4.9.

연천 전곡리선사유적지

한반도 중부에서 중요한 강은 한강이지만 그 한강 못지않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강이 있는데 바로 한탄강이다. 한반도 중부이자 경기도 북부의 젖줄인 한탄강은 너른 화성암 현무암 퇴적대지를 관통하는 강으로 예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맷돌을 최고급으로 쳤다. 이렇듯 한탄강은 지질적인 특성은 물론, 고고학적으로 동아시아 최초의 주먹도끼(아슐리안 형)가 1978년 미군 그렉 보웬에게 발견된 역사적 현장이다.전곡리 선사유적은 1978년 한탄강 변에서 당시 동두천주둔 미군인 그렉 보웬(Bowen G.)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었다. 그는 수습한 석기를 기록한 보고서를 세계적인 선사고고학 전문가였던 프랑스의 프랑수와 보르도 교수에게 보냈고 보르도 교수는 당시 서울대학교 박물관장이었던 김원룡 교수를 소개했다. 이 과정을 거쳐 ..

남양주 이왕가 홍유릉 여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클레오파트라는 절세미녀가 아니면서도 남들이 그렇게 여기게 만드는 기술이 능할 뿐더러, 총명하고 재치가 풍부한 여자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성도 갖추고 있었을까?우선 그녀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력이 부족했다.시오노 나나미, 1996, 로마인 이야기5(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한길사, 473쪽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클레오파트라를 볼 때 늘 생각되던 사람이 있다. 명성황후라고 불리는 고종비 중전민씨다.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권력투쟁을 하면서 민씨척족을 앞세워 세도정치를 하였고 청나라를 등에 업고 백성의 어버이임을 포기한 여자, 그런 여자를 두고 10여 년 전 뮤비와 드라마에서는 민씨로 분한 여주인공이 일제 낭인 앞에서​"나는 조선의 국모다"​라고 당차게 결기를 보여준 사람, 중전 민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