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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이왕가 홍유릉 여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클레오파트라는 절세미녀가 아니면서도 남들이 그렇게 여기게 만드는 기술이 능할 뿐더러, 총명하고 재치가 풍부한 여자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성도 갖추고 있었을까?우선 그녀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력이 부족했다.시오노 나나미, 1996, 로마인 이야기5(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한길사, 473쪽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클레오파트라를 볼 때 늘 생각되던 사람이 있다. 명성황후라고 불리는 고종비 중전민씨다.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권력투쟁을 하면서 민씨척족을 앞세워 세도정치를 하였고 청나라를 등에 업고 백성의 어버이임을 포기한 여자, 그런 여자를 두고 10여 년 전 뮤비와 드라마에서는 민씨로 분한 여주인공이 일제 낭인 앞에서​"나는 조선의 국모다"​라고 당차게 결기를 보여준 사람, 중전 민씨다..

조선왕릉 동구릉 건원릉 현릉 수릉 선릉 정릉 사릉

조선 왕조의 중심 선산, 왕릉원이 구리 동구릉이다.동구릉에는 왕조 개창자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부터 일곱 명의 왕과 왕비, 계비 열 분이 모셔져 있다. 모든 왕릉을 찾아 볼 수는 없었고 함흥의 흙과 억새를 봉분에 올려 고향을 대신케 했다는 건원릉과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 그리고 문조로 추존된 효명세자와 신정왕후 의 수릉을 살폈다.보통의 왕릉은 홍살문을 들어서면 옆으로 굽어진 향어로를 따라 정면의 정자각에 서면 뒤편으로 작은 언덕인 강(岡) 위에 곡장을 두른 능상이 있다. 능상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른 봉분을 문석인, 무석인, 석마, 석양, 석호 등과 장명등, 망주석, 혼유석 등으로 꾸며진다.조선 시대에는 한양을 벗어난 성저십리 밖이었지만 지금은 강남 노른자위의 어쩌면 조선 왕릉 능침 중 가장 비싼 곳이 ..

여주 효종 영릉

효종 선문 장무 신성 현인 대왕 행장국왕의 휘(諱)는 호(淏)이고 자(字)는 정연(靜淵)으로 인조 대왕(仁祖大王)의 둘째 아들이고 원종 대왕(元宗大王)의 손자이다. 모비(母妃) 인열 왕후(仁烈王后) 한씨(韓氏)는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서평 부원군(西平府院君) 한준겸(韓浚謙)의 딸인데, 향교동(鄕校洞)의 잠저(潛邸)에서 기미년(1619. 광해 11년) 5월 22일 해시(亥時)에 왕을 낳았다. 이날 저녁 흰 운기(雲氣) 세 가닥이 침실(寢室)로 날아 들어와 서쪽 편 창 사이에 엉겨 있었는데 연기 같으면서도 연기가 아니었다. 한참 있다가 흩어졌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겼다.왕은 태어난 지 4, 5세에 성품과 도량이 활달하여 우뚝하게 거인(巨人)의 뜻을 지녔다. 놀이를 할 때에도 범상하지 않은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