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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도문, 용정, 일송정, 해란강, 대성학교, 명동촌, 윤동주생가, 김약연목사기념비

2009년 6월 5일 북간도 도문과 용정, 그리고 명동촌에 갔다.중국이 본격적인 동북공정을 하기 전이고 관련한 정비가 되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도문은 낙후한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지금 잘 정비된 두만강변보다 어딘지 향수가 느껴진다. 그리고 용정이 본격 개발되기 전이라 일송정에 올라 조선인들이 개척한 논이 즐비한 해란강 풍경이 정겹다. 지금은 일반 학교 출입이 불가하지만 당시만 해도 민족학교에서 출발한 대성학교, 지금의 명동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민족학교이자 민족교육의 요람이라서 우리 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었고 중국이 본격적인 한어 1국어 정책을 쓰며 학교 게시판에서 한글이 사라진 모습도 볼 수 있다.이런저런 변화에도 가장 많은 변화는 ..

2009 환도산성, 산성하고분군, 광개토대왕릉비, 태왕릉, 오회분, 장군총, 국내성, 압록강

2009년 6월 9일 고구려의 옛 수도 국내성에 갔다. 현재의 집안(지안)시이다.중국 압록강변의 도시 집안(지안)시는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이다. 현재 이곳은 우리 조선족보다는 만주족 비율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중국지역 전체가 그렇듯 주 인구는 한족이다.2009년 당시는 동북공정 초창기라서 고구려 유적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과 다르게 장군총 현실(무덤방)을 올라가서 확인을 할 수 있었으며, 사진 촬영도 자유로웠다. 환도산성도 궁궐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한창이었고 지금은 성곽과 내부에 대한 정비가 잘 되어있다. 국내성 역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 등 이채롭다.현재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도록 위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https://blog.naver.com/leelove97/223..

2024 수원문화야행, 양성관 가옥

2024년 6월 1일 해마다 야행을 다녀간다. 올해는 행궁의 별주 완성과 더불어 맞춤행사가 눈에 띈다. 행궁 주변으로 마술쇼, 소리, 음악공연, 무예 24기, 짧은 정조 행차, 미디어쇼 등 행궁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아쉬움도 많다. 수원시민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행사인데 축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몇 군데 공영 화장실은 문을 닫아 화장실 찾아 삼만리하는 사람들.. 게다가 쓰레기들.. 더 눈살을 찌푸리는 건 광장 타일 파손, 성벽이며 기왓장 탈락 등 문화유산 관리가 엉망인 것이다.며칠 전 중국을 다녀왔다. 몇 해 전 갔던 자금성은 쓰레기 등 엉망이었는데 이젠 중국이 달라졌다. 그에 반해 우리 행궁이 엉망이다. 부끄러울 지경이다. 사람이 많아 관리가 안 되는 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