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버스 고향을 떠나 서울살이를 시작한지 꼭 두 번째다. 처음에는 사회초년생으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선배일을 돕고자 상경을 했었고 지금은 대안학교에서 근무를 하다 서울에 기념사업회로 자리를 옮겨 간사 일을하며 대안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내 고향은 화성시 장안면 덕다리 한적한 시골마을이.. 이런저런이야기 2011.08.30
[배달학당] 내가 씨알이다. 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이병권이 녹취하여 옮기고 박재천이 정리, 박재순 박사가 감수했다. [ 배달학당 2기 3강 ] 내가 씨알이다 이글은 가난공동체생명 제2기 배달학당「박재순 박사와 함께하는 씨알사상」제3회 학당 <내가 씨알이다>의 내용입니다. 2011년 5월 16일(월), 서울 종로구 이화동 제.. 이런저런이야기 2011.06.27
클로버 이야기.. 세상에는 두 종류의 클로버가 있습니다. 하나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다른 하나는 행복을 말하는 세잎클로버.. 사람들은 저마다 행운을 찾아 살아가는데 그래서인지 풀밭 한켠의 클로버가 있으면 네잎클로버를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 곁에 항상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행.. 이런저런이야기 2011.06.27
혼자가 아니었다. 사무실에 일찍 나와보니 전날 조치했던 바퀴약으로 아둥바둥되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놈들이 즐비하다. 그 덕에 팔을 거둬부치고 청소기며, 마루걸레질이며 한동안 정신없이 청소를 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 마리에서 청소를 하면 늘 핑계와 귀차니즘.. 불만이 있었다. 근데 사무실에서 청소.. 이런저런이야기 2011.06.10
지역향토사 - 당성(唐城, 당항성) *일러두기 - 이 글은 2011년 5월 1일 답사를 하고 작성한 글이다. 당성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말미의 참고자료를 참조하여 서술하였다. 2016년 2월 23일 다시 답사하여 최근 화성시의 의뢰로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에서 3차발굴을 진행한 결과 처음 내용과 달리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어 이를 수정하고 첨가하여 바로잡는다. 서해로 열린 화성시 궁평항 당성(唐城, 당항성) 해가 지는 곳, 서쪽 끝. 내가 사는 화성은 우리나라 서해와 접했고 그 서쪽 바다는 가까이 중국에 닿아있다. 그래서 일찍부터 이곳은 중국과 교류, 멀리 세계와 만나던 길목이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삼국시대 의상과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당(唐)에 가는 배를 타고자 목적지로 삼았던 유례도 있다.(최근 당성 인근 .. 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11.06.05
사랑했기에 마음 혹은 가슴이 따뜻하던, 뿌듯하던, 뜨겁던, 뭉클하던, 끌리던, 맞던, 설레던, 부풀던, 벅차오르던, 우러나오던, 먹먹하던, 쿵쾅쿵쾅하던, 뻥 뚫리던, 비우던, 깊이 간직하던 마음 혹은 가슴이 답답하던, 같지 않던, 못 놓던, 죄던, 졸이던, 무겁던, 막히던, 상하던, 시리던, 앓던, 저미던, 적시던, 찔리.. 이런저런이야기 2011.06.03
걱정 걱정하지 마십시오. 올 것이 온 것이며 갈 것이 간 것입니다. 행한 대로 받으며 마음가짐만큼 받습니다. 누구나 자기 수준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수준만큼 행동하며 그만큼의 결과가 생깁니다. 행한 대로 받는다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걱정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해야 할 일이 무.. 이런저런이야기 2011.05.27
[배달학당] 씨알사상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배달학당을 하면서 늘 드는 생각이다. 씨알.. 씨알은 누구나 될 수 있고 누구나 되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모든 사람은 씨알이다. 씨알의 삶은 살리는 삶, 생명 그 자체다. 함께 공부하고 이곳에서 만나 뵙는 분들은 세상의 빛이고 세상의 씨알이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등지는 곳에서 .. 이런저런이야기 2011.05.25
1980년 5월 18일 광주에는 무슨 일이..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광주 시내로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 우리 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숨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계엄군과 끝까지 싸웁시다. 우리는 광주를 사수할 것입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시민군의 작별인사 - 1999년 5월 현대사연구회 광주기행에서 망월동 5.18 묘역. 이글은 5.18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풀어보고 그 참혹했던 현장에 계엄군으로 설 수밖에 없어 그 고통을 감내했던 어느 용사에 대한 회고를 덧붙인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왜 일어났는가? 1979년 10월 26일, 충청남도 당진군 삽교천 방조제 완공식을 마친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의 궁정동 안가에서 비서실장 김계원과 경.. 주저리주저리(역사) 2011.05.24
남산골 오름길 서울살이가 시작되고 늘 감탄하고 있다. 그렇게 서울을 들고났었는데 가본 곳이 별로 없었다는 것.. 늘상 찾았던 것은 보통을 찾는 술집거리들.. 그런데 실상 거기도 정말 좋은데는 가지 못했다. 물론 여기서 좋다고 하는 것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곳과 볼거리가 많은 곳을 말한다. 서울은 새련되고 .. 이런저런이야기 201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