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산 8

쌍부현 명승지 남산

쌍부현(雙阜縣)은 삼괴고장의 옛 속현의 이름이고 가장 오래된 지명이다. 삼괴(三槐)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과 우정읍을 아우르는 옛부터 이어져온 이름이다. 이 쌍부현에 명승지가 셋인데 하나는 쌍부현의 기원이 된 쌍봉산(雙峰山=쌍부산, 우정읍, 조선시대 조창 쌍창=쌍부창[雙阜倉]이 위치함, 남봉우리 117.7m)이고 이 쌍봉산과 마주한 남산(南山, 장안면, 107.3m), 그리고 쌍부현이 폐현되고도 오랫동안 조선의 연봉을 담당하던 봉수(烽燧)가 위치한 흥천산(興天山=봉화산, 61.3m)이 있다. 일찍이 쌍봉산은 삼괴고등학교 뒷산이기도 하고 지역의 중심된 곳으로 자주 찾았고 흥천산도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봉수의 흔적을 찾아 두레자연중학교 뒤편으로 자주 올랐다. 그러나 남산은 오르지 못했었다...

청풍김씨묘문 의왕시 왕림, 김정로, 김취로, 김약로, 김상로 선생 묘 등

청풍김씨묘문 의왕시 왕림 김정로, 김취로, 김약로, 김상로 선생 묘 등(대제학 김유 묘역)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왕림은 정국공신 김우증이 사패하여 청풍김씨 판서공파의 오랜 선영이자 세거지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영조대 영의정을 역임한 김치인은 '청풍김시묘문비'를 세웠다. 그곳에 김치인에게는 재종조부가 되는 대제학 김유 묘역이 있다. 이러한 김유 묘역에 2017년 6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김유 묘 단장 및 묘하에 후손 이장이 이루어졌다. 과천에 있던 김약로의 묘가 오래되면서 선산이 타인에게 넘어갔고 이를 소유한 사람이 무덤이장 요청하고 그 비용을 충당하기로 하면서 대역사가 이루어진다. 김약로의 묘는 물론 김유의 장자 김정로 무덤과 아울러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쌍봉산록에 있던 차남 김취..

하계 김상로 선생 묘 옛터

하계 김상로 선생 묘 옛터(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쌍봉산 아래)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은 예부터 하나의 역사와 사회경제적 공동체를 이루어온 곳이다. 마한 상외국, 백제 6포, 고려 쌍부현, 조선 쌍창과 삼괴칠면 등 수원시의 전근대 행정구역인 수주와 수원부에 속하여 독립적인 역사와 문화를 이룬 수원 남부지역의 중심된 곳이다, 이곳이 정식 역사기록으로서 흥미로운 사실을 전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이다.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징인 두 언덕을 말하는 쌍부라는 지명과 관련하여 조선시대 역사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그 인물이 바로 청풍김씨 하계 김상로(하계 김상로(霞溪,金尙魯, 1702 ~ 1766년 12월 29일)이다. 김상로는 당대 노론의 영수이자 사도세자의 비행을 들어 영조가 사사하는데, 큰 역할을 하여 ..

삼괴와 김상로 이야기(문화의 뜰 86호, 화성문화원)

문화의 뜰(2019 가을.겨울, 86호. 화성문화원) 삼괴와 김상로 이야기 화성문화원에서 계간지 문화의 뜰 원고 청탁을 받고 부랴부랴 글을 준비해서 탈고하였다. 그 전부터 생각하던 고향 삼괴(화성시 우정, 장안면)의 지명유래, 그리고 영조대 영의정을 역임하고 정조로부터 역적의 나락을 떨어진 하계 김상로(하계 김상로(霞溪,金尙魯, 1702 ~ 1766년 12월 29일)에 대한 이야기를 써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된 것은 삼괴라는 지명이 삼정승에서 유래한다는 삼정승설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김상로이고 그 김상로의 실제 유적인 무덤이 옛 수원부 지역의 명승인 쌍봉산(쌍부산) 아래 위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고를 탈고하고 계간지가 발간되고 나서 김상로와 김취로의 묘가 이장된 사실을 알았다. 이장된 터..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2019. 4. 27.(토) 화성시는 1919년 당시 3.1운동이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지역이다. 특히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은 예로부터 쌍부현, 삼괴 등으로 불리며, 한 지역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서 일어난 시위가 상당히 격렬하였다. 비폭력 만세운동이 대명사가 된 3.1운동이지만 삼괴지역의 3.1운동은 일제타도를 전면으로 한 철저한 항쟁이었다. 따라서 학계에서도 '화수리 항쟁(수원대 박환)'으로 불린 정도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일제의 무단통치 하부기관인 우정, 장안면사무소와 화수경찰관주재소를 불태우고 일본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를 처단하였던 의미있는 항쟁이었다. 화성시는 이러한 삼괴지역 역사성을 기리고 앞으로 다양한 3.1운동 사업을 전개하고자 2019년 4월 6일..

[3.1절 특별기획] 수원군 우정, 장안면의 3.1운동 현장을 가다

서대문형무소에서.. 4월3일, 폭민 약 천명이 장안 우정양면사무소를 파괴해 서류 전부를 소각, 폐기해 면장을 데리고 갔다. 한층 더 그 수가 증가해 약2천명이 되어 화수경찰관 주재소(내지인 순경 1명, 조선인 순경보 3명)(수원 서남쪽 8리)를 덮쳐, 가와바타 순경이 발포해 항거 했지만, 총알이 떨어져 마지막에는 참살되어 그 순경의 시체는 51개소의 흉터를 남겨, 이비(귀와 코)를 깎아 음구(陰具)를 절단 하는 등, 잔혹을 가해 게다가 주재소에 방화 병기를 탈취해 그 지역을 떠났다. 「경기도 수원 안성지방 특별검거반의 행동」『독립운동가자료 기타보고서』한국독립운동사 정보시스템 참조. 경기도 수원군 우정, 장안면의 3.1운동에 관한 일본 특별검거반의 보고이다. 1919년 당시 수원지역은 1914년 4월 1일..

쌍봉산록의 묻힌 김상로 역적인가? 1

역사는 승리자를 위한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청풍 김씨 하계 김상로(霞溪,金尙魯, 1702 ~ 1766년 12월 29일)가 그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닌가 한다. 2012년 4월 5일 하계 김상로의 무덤이 우정읍 멱우리 벌판에 있다는 단서만 가지고 찾아나섰다. '쌍봉산근처'라는 단서를 가지고 찾아나선 길이다. 한참을 이리저리 다니다. 정오가 되어 쌍봉산 서편에 해가 걸렸을 때 오래된 묘역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학부 때부터 찾아다녔던 하계 김상로의 무덤.. 드디어 찾았다. 마음이 벅찼고 하계에 대한 예의로 절을 올렸다. 영조에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하며 영의정까지 오른 당대 최고 권신이었던 김상로는 사도세자를 죽인 원수라는 굴레가 씌워져 정조가 즉위하면서 이미 작고한 그에게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