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59

서세 283주기 하곡 정제두 선생 묘제

8월에 강화(江華) 하곡(霞谷)으로 옮겨서 살았다. 선생은 장손이 요사하는 변을 당하자 몹시 슬퍼하였으며 따라서 선묘(先墓) 가까운 곳에 살고자 하여 이곳으로 이사하였다.(八月移居江華之霞谷。先生遭長孫殤悲哀。仍欲依近先墓。遷居于此。) -하곡집, 연보 조선의 양명학자 정제두 선생은 1709년(숙종 35) 61세에 안산군 추곡(楸谷,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화정동 가래울)에서 강화도 하일리로 이사하였다. 고령의 나이에 증조부 정근, 할아버지 정유성, 아버지 정상징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정제두 선생을 길러주신 할아버지 정유성의 고향이자 외가였다. 숙종과 영조로 부터 여러 벼슬을 제수 받았고, 특히 젊은 영조는 노론 중심의 정국에서 소론을 아우르는 탕평책을 펴며, 소론의 중심된 학자이자 원로였던 정제두를 가..

공존, 당신과 내가 사는 곳

생활문화공동체 네트워크사업 공존(共存) 당신과 내가 사는 곳 시흥시와 이웃한 안산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하나이고 둘인 곳이다. 오늘날 안산의 시작과 동력(간척을 통한 공단과 신도시 건설 등), 안산이 가지는 미래비전과 숨은 문제, 갈등 등은 시흥시도 공유한다. 안산문화원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제시하는 미래 가치는 무엇인가? 안산의 과거는 현재는 그리고 미래는 어떤 안산일까? 지난 100년 안산이란 이름이 지도에서 지워진 그날(1914년 일제에 의한 부군면통합) 안산의 사람들은 안산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러한 안산이 다시금 반월공단과 신도시로 현대에 되살려졌다. 그리고 지금 안산의 정체성을 공간에 대한 공존을 말하고 있다. 공존에 주제가 될 안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가 무엇일까 단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