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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암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 함안 무기연당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을 답사하였다. 함안 칠원은 처가이다. 아내와 아들 지환이, 시환이와 함께하였다. 칠원읍에는 칠원천변으로 중생대 화석이 발견되었다. 함안 용산리 백악기 새발자국 화석산지다. 화석 보존과 관람 시설에 힘을 들였으나 관리가 되지 않아 화석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칠원은 성리학자 주세붕 일족인 상산 주씨가 많이 세거하여 그들의 자취가 여럿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영조 때 유생으로 정조 때 충신 정려된 주재성의 무기리 주씨고가(종택)와 무기당(조선후기 연당, 정자), 그리고 중추원 의관을 지낸 주시성의 혜율각이 있다. 그는 친족 민 주민 구휼에 힘썼으며, 비밀리 독립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서 무신년에 칠원(漆原) 사람 주재성(周宰成)이 김해(金海)의 군기(軍器) ..

신재 주세붕 사당 함안 무산사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을 답사하였다. 함안 칠원은 처가이다. 아내와 아들 지환이, 시환이와 함께하였다. 주세붕의 영정을 봉안한 문중 사당이자 종학당인 무산사(武山祠)를 찾았다. 무산사는 주세붕 선생 고향 칠서 무릉리에 숙종 24년(1698)에 건립되었다. 이어 1919년 무산사 옆에 종학당인 무산서당을 세워 교육에 힘썼는데 6.25한국전쟁 때 불타고 이후 재건되었다. 함안군은 이를 기념하여 무산사부터 칠원읍까지의 도로를 ‘신재주세붕로’라는 명예도로로 명명하였다. 주세붕은 우리나라 서원을 최초로 건립한 인물로 그가 세운 서원은 영주가 고향인 성리학자 안향이다. 고려 충렬왕의 충신으로 원나라에서 처음 성리학을 도입하였다. 그러한 연유로 안향이 처음 공자 초상을 모신 곳이 바로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교동향교..

심양 고궁

통화에서 이어지는 서간도 일대는 만주족이 많이 사는 곳이다. 곳곳에 그들이 신성시하는 버드나무가 가로수로 펼쳐져 있고 그들 농가 한켠에는 고구려의 2층 창고인 부경에 옥수수가 그득하다. 버드나무는 고구려 시조 주몽의 어머니 하백의 딸 유화부인의 상징이다. 청나라 이후 정립된 그들의 태초 신화는 결국 우리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 더욱이 그들의 삶은 고구려의 생활문화인 부경이 남아 동화든 어쨌든 반농반목의 여진족의 지금의 만주족의 고유 생활문화로 남아있다.심양은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땅이었다. 원나라 시절에는 원으로 끌려온 고려 유민들이 집단을 이루어 원나라에서 고려왕을 심양왕에 봉하였고 입성책동을 야기했던 부원배의 상징이다. 최영과 이성계 장군이 요동정벌을 단행했고 조선 후기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