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2

활빈교회 석학 초청 사경회 차정식 교수

1974년 5월 24일 우여곡절 끝에 남양만 방조제가 완공되었다. 박정희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최초의 외국 차관을 도입하여 시행한 간척사업으로 아산만 방조제와 동시에 완공한 것이다. 이렇게 '남양황라'라 불리는 대규모 평야인 남양만 간척지가 생겨나는 순간이다. 남양만 간척지는 화성지역에서 경제적 변화는 당연하고 인문지리적 큰 변화를 몰고 왔다. 당시 1979년 화성군 우정면 (현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 봉화산(조선시대 연변봉수 흥천산 봉수) 아래 서울 청계천에 밀려나온 사람들이 들어온다. 바로 두레마을의 시작이었다. 마을 중심에는 활빈교회가 청계천에서 옮겨왔다. 감리교회인 독정제일감리교회를 다닐 무렵 크리스마스인지 또는 여름방학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확실한 것은 당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빨간벽..

제정구선생 20주기 특별전 가짐 없는 큰 자유 1

제정구선생 20주기 특별전 '가짐 없는 큰 자유' 2019.9.27~10.25 경기도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 으뜸관 1층 갤러리 시흥 "철거민들이 오갈 데가 없어서 등을 대고 잘 수 있는 방 한 칸을 갈망하던 시절이었다. 처음 복음자리 마을로 이주를 결심했을 때, 철거민들이 그곳으로 이주하면 적어도 등을 대고 살 수 있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위성종(전 경기시흥신협이사장, 2012 사라져가는 자연마을 조사보고서 '복음자리, 한독마을, 목화연립[시흥문화원]) 경기도 시흥시 '복음자리'는 제정구 선생(諸廷坵, 1944~1999)이 가난한 사람들과 등을 맞대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진한 공동체를 시작하였던 곳이다. 그의 도반 정일우 신부(미국 태생의 가톨릭 선교사 미국명 존 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