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

녹두꽃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간다"-'가보세요'(참요[讖謠]) *동학농민혁명을 전후하여 불려진 가사로 가보세는 1894년 갑오년을 을미적은 1895년 을미년을 병신은 1896년 병신년을 말한다. 이 민요는 동학농민혁명 자체를 예언했다든지 병신년에 이르러 거사가 실패하리라는 것을 예언한 참요라고 한다. 사발통문 ...이때 도인(道人)들은 선후책(先後策)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고부 서부면 죽산리 송두호의 집에 도소를 정하고 매일 운집하여 순서를 결정하니 그 결의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고부성을 격파하고 군수 조병갑을 효수할 것 1. 군기창과 화약고를 점령할 것 1. 군수에게 아첨하여 인민의 것을 빼앗은 탐리(貪吏)를 공격하여 징계할 것 1. 전주영을 함락하고 경사(서울)로 바로 향할 것 ..

백두산정계비와 우리 땅 간도

들어가기 앞서...    백두산에 올라 맑은 천지와 하늘을 보기란 하늘에 별을 따기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누군가는 말했다.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일이라고... 필자도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결국 백두산의 낯을 확인하지 못했다. 민족의 영산이자 민족의 뿌리 백두산은 역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시 한 번 백두산을 찾자고 돌아섰다. 그날 날씨가 좋았다면 네 번째 사진처럼 천지의 모습을 확인하였을 것이다. 6월의 백두산은 비와 눈이 내리고 산등성이마다 눈이 쌓인 정말 신령스런 분위기에 마음을 경건하게 만드는 영산은 영산이었다.   필자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날씨가 좋은 여름 날 백두산을 찾으면 볼 수 있는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다. 북한 쪽이 아닌 중국 쪽 달문(천지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