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 '항일과 친일' 백년 전 그들의 선택 2022년 5월 28일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선택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선택이 항일과 친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대표 항일독립운동가로 전시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친일파로 전시되고 있는 수원출신 박영효와 파주출신 박찬익 지사의 인연은 참으로 극적이다. 두 사람이 생전에 만남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두 사람 모두 선조의 유명대신인 박동량의 후손(묘 시흥시 연성동)이라는 사실이다. 반남박씨로 왕실과 국혼(아들 박미가 선조의 다섯째 딸 정안공주와 혼인하여 금양위에 봉해짐)을 통해 조선시대 내내 벌열로서 명문대가인데 그 후손으로 한 사람은 친일을.. 한 사람은 독립운동에 생을 바쳤다. 특히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