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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퇴계 유적 답사(퇴계 선생 묘)

안동 퇴계(退溪) 유적 답사 낙동가 지류인 토계천 하류에 이르면, 퇴계의 후손이 주로 모여 살았던 하계마을이 있고 건지산(搴芝山) 남쪽 봉우리 중턱에 퇴계 선생의 묘가 있다. 아파트 15층 높이와 거리에 해당하므로 숨이 찰 수 있다. 선생이 70세 되던 1570년(선조 3) 12월 8일 세상을 떠났다. "신축일 유시, 정침에서 돌아가다. 이날 아침에 모시고 있는 사람을 시켜서 화분에 심은 매화에 물을 주라 하였다. 유시 초에 드러누운 자리를 정돈하게 하고는 부축되어 일어나 앉아서 편한 듯이 운명하였다."-『퇴계집』 연보 퇴계 선생의 유언은 앞서 12월 4일 조카에게 명하여 쓰게 하였다. “첫째는 예장(禮葬)을 사양할 것이고, 둘째는 비석을 세우지 말고, 단지 조그마한 돌에다 그 전면에는 ‘퇴도만은진성이공..

안동 퇴계 유적 답사(계상서당)

안동 퇴계(退溪) 유적 답사 낙동가 지류인 토계천 상류는 상계라고 하여 상계마을에 여러 퇴계 선생과 관련한 곳이 있다. 종택 맞은편으로 토계천을 건너면 고성이씨 탑동파 파조 이적의 추모 공간인 산천정사와 고계정이 있다. 고계정(古溪亭)은 퇴계의 10대 종손인 이휘영의 정자로 선생의 호인 고계를 따서 고계정이라 부르며 3개의 방과 대청마루가 있다. 백운서당(白雲書堂), 한서암(寒栖菴), 장서각(藏書閣)이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한옥 숙박지로 개방하고 있다. 고계정이란 편액은 흥선대원군이 당호로 고계산방(古溪山房)이라 내렸으나 없어지고 현재 고계정이 달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상계마을은 계상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애쓴 곳이다. 퇴계 선생이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였던 계상서당(溪上書堂)이 있었다. 현재..

안동 퇴계 유적 답사(퇴계 종택)

안동 퇴계(退溪) 유적 답사 낙동가 지류인 토계천 상류는 상계라고 하여 퇴계 선생이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였던 계상서당이 있었다. 그 곁에 현재 퇴계 선생 종택이 있다. 종택의 사랑채와 같이 손님을 맞이하고 회합을 하는 곳인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 주자의 추월조한수[秋月照寒水]의 말로 천년을 내려온 마음이 가을 달빛에 비치는 한수와 같다는 의미, 옛 성인들의 마음을 이른다)의 안에는 '도학연원방(道學淵源坊, 도학이 연원한 집)', '산남궐리(山南闕里, 궐리는 공자의 고향으로 이곳 산남이 궐리이다.)', '해동고정(海東考亭, 주자가 강학을 하던 고정과 같다하여 이곳이 해동의 고정이라) ', '이운재(理韻齋, 공자의 도학을 받아들여 퇴계가 완성한 이 여운을 기리는 집)', '완패당(玩佩堂, 마음에 간직한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