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 2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수원시 박물관 나들이

특별한 것이 없다면 수원에 사는 이상 수원에서 펼쳐지는 여러 행사에 찾는 편이다. 집에서 가까운 화성행궁은 문화의 중심지가 된지 오래라 여러 행사들이 일년 내내 펼쳐지는데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화성 야행을 찾았다. 화성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야행은 해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갖가지 늦은 시간 여러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에는 수원천변에서 화홍문을 중심으로 비디오아트 등 눈요깃거리가 많았는데 올 해는 조금 달랐다. 그 중 눈이 간 것은 수원시가 발굴하고 수원에서 널리 알리고 있는 수원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이미 야행 이전에 연극이나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져 수원시민에게 소개된 인물들인데, 야행을 통해 거리극으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로 주목 받..

수원 청년 독립을 외치다 서호 구국민단 결사

수원 청년 독립을 외치다 서호 구국민단 결사 수원지역 수원읍 3.1운동 기독교 청년이 이끌다 수원지역은 3.1만세운동이 강렬하게 전개된 대표적인 곳이다. 처음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방화수류정(용두각)에서 지식인, 청년학생을 중심으로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특히 이 시위의 배후로 남수리 출생의 삼일학교 교사이자 민족대표 48인 중 기독교 측 대표로 참여한 김세환(金世煥, 1889.11.18. ~ 1945.9.26.)이 있었고 수원상업강습소 김노적, 박선태, 임순남, 최문순, 이득수(종상), 김석호, 김병갑, 이희경, 신용준, 이선경 등 기독교도와 학생들이 중심이었다. 이후로 수원읍 시위는 3.16 장날을 기해 서장대 연무대에서 수백 명이 만세를 부르며 시가지로 나가 종로를 지나 벌이고 이를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