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안주씨 삼세적선비'
신안주씨 삼세적선비(新安朱氏三世積善碑, 시흥향토유적 17호)는 시흥시 과림동 중림 마을에 위치한 말 그대로 신안 주씨가의 삼대의 걸쳐 적선한 것을 기념하는 비이다. 비석이 위치한 중림(重林)은 시흥시에서도 유서 깊은 마을로 전근대 인천에 속했던 지역이다. 마을 서쪽을 안말, 동쪽을 아랫말, 중앙을 가운뎃말로 나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인천부 등을 연결하던 중요한 역로였던 중림도의 중심 역인 중림역이 위치하였다. 그래서인지 중림마을에는 신안 주씨 외에도 청주 한씨, 여흥 민씨 등 유력 가문의 오랜 세거 마을이다. 재밌는 것은 조선 말기 달성 서씨가 경기감사를 할 때 그의 선대 묘를 이곳에 쓰기 위해 역사를 시흥 발시(금천구 시흥동)로 옮겨, 그 후부터 마을이 쇠하기 시작하였다는 말이 전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