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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

대한의원은 근대 병원으로 대한제국의 병원으로 시작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원을 거쳐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본원이 되었고, 해방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본원이다. 2024년 4월 4일 답사는 창경궁을 나와 맞은편 서울대학교병원 내 위치한 대한의원을 거쳐 종로 일대를 지나 남산한옥마을 남산국악당에서 양주풍류회의 국악공연을 보고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숙식한 후 남산에 올랐다. 내려와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에서 마쳤다.

창경궁

창경궁은 조선 왕조의 동궐이다. 동궐은 한양도성 5대 정궁 중 창덕궁과 창경궁을 이른다. 보통 북궐은 경복궁, 서궐은 경희궁을 말하고 여기에 본래 경운궁을 고종 때 확장한 덕수궁까지 5궁이다. 궁이 보통 남향을 하고 왕이 남쪽을 보니 남면이라고 했는데 창경궁은 이들 정궁과 달리 동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경궁의 지세가 설지 않아 창덕궁과 더불어 오랫동안 조선의 군왕들이 거처하여 좋고 나쁨의 많은 일들이 지난 곳이다. 2024년 4월 4일 답사는 종로 안국역에서 시작하여 현대사옥이 위치한 옛 관상감터의 관천대(창경궁 내 관천대와 비교)를 보고 창덕궁 돈의문을 지나 종묘와 연결지은 율곡터널 위늘 거닐고 내려와 창경궁에 다다랐다. 일제가 동궐과 종묘의 허리를 끊어놓았는데 부족함은 있지만 다시 연결하였으니 ..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2024년 2월 12일 비화가야의 땅 창녕을 찾았다. 비화가야는 고대 국가로 발돋움 못하고 신라에 편입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그 흔적은 영산 동리, 계성 고분군의 이른 시기에 조성된 고분들이 즐비하고 창녕읍내를 거점으로 중심 시기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비화가야가 신라 진흥왕에 편입되고(신라진흥왕척경비:순수비) 이후 지배층의 무덤이 계속적으로 이곳 구릉에 조성되는데 그 부장품 중 신라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 확인 되므로 진흥왕 척경비에서 보이는 비화가야의 신라로의 편입과 그 지배층의 존속 등이 확인 되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발견이었다. 비화가야의 본거지 답게 화왕산 자락 가지능선으로 무수히 펼쳐진 비화가야의 고분들은 창녕이 가야연맹의 중요한 축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