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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한준겸)

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 경기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은 인조의 장인 한준겸(韓浚謙, 1557~1627)의 시호 문익(文翼)을 따서 그 직계로 아들 한회일, 손자 한이성, 증손자 한두상 묘 등 4대에 걸치 묘역이다. 아래는 조선왕조실록 한준겸의 졸기이다. 영돈녕부사 서평 부원군(西平府院君) 한준겸(韓浚謙)이 졸하였다. 한준겸의 자는 익지(益之)이고 호는 유천(柳川)인데 청주인(淸州人)이다. 풍채가 뛰어나고 기량이 넓으므로 일찍부터 공보(公輔)의 촉망을 지니고 있었다. 일찍이 북방의 관찰사가 되어서는 먼저 《가례》와 《소학》을 간행하여 언서(諺書)로 번역하였고, 또 《의례》를 모방하여 향음주례(鄕飮酒禮)와 향사례(鄕射禮)를 제정하였으며, 외직으로 나가거나 내직으로 들어오거나 근면하였..

소래염전 소금창고 그리고 가시렁차, 시흥 갯골생태공원

소래염전 그리고 가시렁차, 시흥 갯골생태공원 동아일보 1937년 7월 11일자 기사에 '58만원으로 대염전 기공-부천군 소래면에서'라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일제가 만든 대규모 천일염전인 소래염전이었다. 그 이전에는 당연히 바다였다. 소래염전은 1934년 착공하여 1937년 완공하였다. 부지는 지금의 시흥시 장곡동, 신현동, 월곶동에서 인천시 남동면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대규모로 평수로 149만평(일제측 549정보)에 이르렀다. 공사에 동원된 인원도 연인원 40만명이 넘었고, 공사비도 60만원이 들었다. 군자염전과 마찬가지로 소래염전을 건설할 때도 중국인 노동자(쿨리)가 대거 참여하였다. 소래염전 축조를 알리는 동아일보 기사(출처 :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https://news..

김준용 장군 묘 및 신도비

김준용 장군 묘 및 신도비 1636년 병자호란은 우리 역사에서 암울했던 역사이자, 치욕이었다. 군왕 인조가 삼전도에 나아가 청태종 황태극의 발 아래 항복례인 삼배구고두를 행했던 일로 인해 당시의 모든 일은 쉬쉬할 뿐, 말하기 꺼려했다. 더욱이 우리의 승전도 마찬가지였다. 김준용 장군은 병자호란 당시 몇 안되는 승장 중에 한 명이었지만 패전의 오명으로 파직과 유배를 당했던 인물이다. 다행히 억울한 누명은 곧 풀렸으나 그의 전공에 대한 포상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주장이 이러하였는데, 종군해서 용맹을 자랑했던 휘하 장졸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라병마절도사 김준용 휘하에서 광교산 전투에 참가하여 만주 정황기의 주장이자 청태조 누루하치의 부마 양고리(백양고라, 슈무루 양구리(만주어: ᡧᡠᠮᡠᡵᡠ ᠶᠠᠩᡤᡠᡵ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