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11 화성대장정-한신대학교 박물관

달이선생 2011. 11. 13. 08:30

  경기도 화성시 병점에 위치한 안화고등학교에서 '2011 경기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동아리 운영'의 일환으로 '화성대장정'이라는 동아리가 꾸려졌다. 담당교사는 사회과 부장교사이신 한승유 선생님이 맡아 진행하였다.


기 간 : 2011.08.01 ~ 2011.12.31

장 소 : 화성시 일원(중심 안화고등학교)

참여 : 학생 7, 지도교사 1

화성 대장정을 위한 추진단

- 화성 대장정 대표- 민경준, 서문진

- 화성 대장정 동아리 구성원- 어영민, 이준선, 송요한, 안득모, 정명배

- 지도교사- 한승유

- 도움 역사문화탐방강사-이병권 

주요 사업내용

■ 「화성 대장정코스 개발활동

■ 「화성 대장정프로그램 개발

■ 「화성 대장정프로그램 평가 및 최종보고서 제작


  2011년 11월 13일 오전 8시 반부터 대장정팀은 한신대학교박물관을 찾아 전시실을 살펴보고 우리 화성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 박물관 안내는 심환석 연구원이 맡아주었다. 박물관 관람은 10시부터 5시까지인데, 특별히 연구원님께 부탁해서 이른 시간에 들려 관람하였다.

  한신대학교 박물관은 1991년 개관하였다. 처음 한국근현대사와 교회사의 권위자이신 서굉일 교수님 관장을 맡았고, 이어 고고학(철)의 권위자인 이남규 교수님 등 한신대학교 국사학과 이세영, 안병우 교수님 등이 벌갈아 가면서 관장직을 맡았다. 특히 박물관의 역점 사업으로 경기 남부지역에 대한 고고학 조사성과가 바로 전시관을 통해 알리고 있다. 때마침 '한신고고학 20년의 발자취'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반가웠다. 1999년 학부생으로 경기도 용인 언남동 유적 발굴에 참여하였고 2000년에는 성북동 유적 발굴에 참여했었다. 고고학은 이남규 교수님의 초빙과 뒤이어 권오영 교수님이 오시면서 크게 발전하고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되어 고고학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사상사와 영정조시대사 권위자이신 유봉학 교수님이 관장으로 있을 때, 역점을 두었던 것이 탁본반 운영과 탁본전시회였는데, 경기도 전역의 명필 금석문을 다 탁본하여 지금까지 탁본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역할을 하는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도서관인 경삼관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박물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단독의 박물관이 건립되길 바란다.

  박물관의 전시는 시대별로 한신대박물관이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통해 성과를 정리한 것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박물관의 전시와 관람자에 대한 입장을 고려한 전시가 되도록 박물관 전시에 늘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남규 교수님이 역할을 하셔서 그런지 짜임새 있는 전시와 동선이 여느 박물관과 비교 되었다. 여전히 우리 박물관들은 전시물을 복잡하게 여러 곳에 다양하게 놓고 있어서 관람자의 동선이 얽히게 설계하고 있어 매우 아쉬웠는데, 이곳에 와서들 배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