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3

옛 백제 육포(六浦) 운평리성과 한각리성(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삼괴지역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 지역이다. 삼괴라고 불리는 명칭이전에는 삼귀로 불렸고 그 보다 오래 쌍부(雙阜)로 불리었다. 쌍부는 한자 뜻 그대로 '두 봉우리'라는 말로 지역 중심에 위치한 우정읍 조암리시내 북쪽에 비교적 야트막한 산이지만 주변지세가 낮은 관계로 우뚝 솟은 두 봉우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쌍부산은 현재 쌍봉산으로 불리며 조선시대 때 잣나무가 많이 나서 백산이라고도 불렸다. 우리 지역은 쌍부현 이전에는 육포(六浦)라고 불렸다. 이는 서해에 인접하여 해상교통의 요지로서 내륙의 물산이 이곳을 통해 자유로이 왕래가 되었던 것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해상교통의 중요 거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지역에 대한 지리지의 건치연혁은 아래와 같다. 삼국시..

과거의 그늘과 현재의 연해주1(우수리스크)

연해주는 한반도의 두만강 건너 넓은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연해주는 현재는 러시아의 영토에 포함되어 우리의 역사에서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난 매우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곳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말한다. "연해주는 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그보다도 훨씬 마음의 거리가 있다." - 동북아평화연대 김승력 연해주지국장 - 연해주를 찾은 것은 대안학교인 마리학교 성장기(고등과정) 길잡이 교사로 해외이동수업을 진행하면서이다. 이동수업의 주 내용은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마을 자원활동'이었다. 사실 자원활동을 주로 하고 그 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역탐방을 고려하였으나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적 지식에 목마른 나는 연해주의 역사와 연해주의 오늘이 더욱 잡아당겼다. 2010년 6월 14일부터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