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2

큐슈행기 나가사키 데지마, 평화공원

큐슈행기 나가사키 데지마상관, 나가사키 평화공원(원폭)​처음 현해탄을 건너 일본 땅에 다다랗다.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일본을 실제로 보게 되니 설렘보다 담담하다. 이때 이후로 여러 차례 일본을 갔는데, 2014년 당시 일본은 선진국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2014.5.3~5.)그리고 2023년 찾은 일본은 너무나 달라졌다.​처음 일본에 대한 기대는 역사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다. 특히 큐슈는 한반도와 가까워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으로 우리 조상들이 건너가 처음 정착한 곳이고 이후 여러 부침을 겪다. 일본이 서양과 처음 조우하여 우리의 왜관 같은 데지마상관을 만들었다. 네덜란드와의 정기적인 무역은 근대를 여는 지식, 난학이 발달하였다. 이를 통해 성장한 무사집단이 메이지유신을 단행한다. 그리고 ..

제국주의의 시작과 끝. 히로시마

2023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이동수업을 다녀왔다. 일본 고대 문명의 산실 나라, 오사카, 교토와 일본제국주의의 시작과 끝이 된 히로시마 그리고 일본 미학의 정수로 꼽는 긴카쿠지(은각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돌아봤다. ​ 일본의 고대는 왜, 즉 야마토 정권의 시작에 있다. 야마토 정권이 성장하는 시기 일본에는 새로운 문명이 싹튼다. 바로 나니와를 비롯한 근방의 문명이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이 바로 오사카 사카이지역의 다이센고훈군이다. 확실한 것은 고대 왜를 정복한 이들은 한반도 도래인이고 그 대표적인 세력이 바로 가야였다. 오사카역사박물관과 다이센고훈, 나니와궁터에서 나오는 모든 유물은 가야를 가르킨다. 미국의 시작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몰아내고 서부를 개척했다는 프론티어를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