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망망대해 검은 섬이 동해에 우뚝 솟아있다. 섬이 보이고도 쾌속선으로 1시간 반을 달린다. 울릉도는 평지는 산 정상이나 고산지대라서 해안은 보통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보통 울릉도 서북쪽에 해당하는 북면 나리분지와 서면 해안 쪽 일대가 고대부터 생활중심지로 판단된다. 따라서 천부항에서 이어진 나리 분지에는 울릉도 전통집을 확인할 수 있고 천부에서 사동에 이어지는 해안로를 따라 현포동 삼국시대 고분과 서면 울릉도 벼농사 시배지, 서면 남양항에 우산국기념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조선 태종 때 공도가 된 이후 수토사가 정박하여 울릉도를 시찰한 곳도 이 일대이다. 곳곳에 수토사 비석(태하)이 이를 말해준다.공도였던 울릉도를 1882년 본격적으로 개척하면서 울릉도 남동해안인 사동, 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