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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 하나

달이선생 2024. 10. 11. 15:18

울릉도

망망대해 검은 섬이 동해에 우뚝 솟아있다. 섬이 보이고도 쾌속선으로 1시간 반을 달린다. 울릉도는 평지는 산 정상이나 고산지대라서 해안은 보통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보통 울릉도 서북쪽에 해당하는 북면 나리분지와 서면 해안 쪽 일대가 고대부터 생활중심지로 판단된다. 따라서 천부항에서 이어진 나리 분지에는 울릉도 전통집을 확인할 수 있고 천부에서 사동에 이어지는 해안로를 따라 현포동 삼국시대 고분과 서면 울릉도 벼농사 시배지, 서면 남양항에 우산국기념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조선 태종 때 공도가 된 이후 수토사가 정박하여 울릉도를 시찰한 곳도 이 일대이다. 곳곳에 수토사 비석(태하)이 이를 말해준다.

공도였던 울릉도를 1882년 본격적으로 개척하면서 울릉도 남동해안인 사동, 도동, 저동 일대로 중심이 바뀌게 되었다. 울릉도의 특산품은 오징어, 명태 등 어업 중심 섬에서 이들 어획량이 감소로 퇴색하였다. 그런나머지 전체적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가 강조되니 울릉도 본연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없다. 울릉도동에 독도박물관이 위치하는데 내용이나 등등으로 볼 때, 울릉동 동북쪽 천부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안용복기념관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그러다보니 너무 중복되고 특색이 없다.

울릉도의 해안 절경은 내수전 산길과 죽도가 바라다보이는 해변이 매우 빼어나다고 본다. 그리고 인상깊은 것이 안용복기념관의 안용복상의 사람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독도이고 육안으로도 독도의 서도 모습이 바라다 보인다.

이렇게 뒤의 안용복 사당(현영사)까지 일직선으로 배치한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