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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미술관, 만년제, 안녕리 표석

소다미술관, 만년제 화성에서 자랐지만 종종 화성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처럼 말이다. 6월 17일 화성시 안녕동 소다미술관을 찾았다. 소다미술관은 유명한 곳이었다. ‘인스타 미술관’, ‘하이브리드 미술관’ 등 으로 이야기되는 유명세가 있는 곳인데 지금껏 모르고 살았다. 이곳 장동선 관장은 사립미술관이지만 하루평균 주말 4,5백, 평일 1,2백명이 찾고 있어 이렇게 모인 관람료를 총 운영비 절반을 감당한다고 하니 여느 미술관이나 박물관보다 운영조건이 매우 양호하다. 그런데 소다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주변에 즐길 거리가 없다. 볼게 없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역사를 전공하여 이런 이야기를 듣노라면 본능적으로 '왜 없어 이렇게 많은데' 바로 옆 만년제니..

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

고온리(Koonny-쿠니)사격장, 농섬, 매향리역사기념관,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공예문화관 2001년 처음 매향리에 갔었다. 그리고 6월 12일 이곳을 찾았다. 화성시 장안면 덕다리가 고향이지만 매향리를 처음으로 찾은 것은 2001년 군입대 이후였다. 엄밀히 말하면 의무전투경찰순경 일명 '의경'을 지원하면서 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전투경찰기수, 의경기수와 무전기 음어 등을 달달외웠는데 마흔이 넘어서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린 시절 우리 동네 덕다리 수렁계는 송탄 오산미군기지에서 매향리로 가는 하늘길로 낮이건 밤이건 처음 보는 신식의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가 수시로 저공비행으로 날아 들었다. 여러 전투 헬기는 물론 일명 잠자리 헬기로 부른 치누크 헬기도 조종사와 기관총이 다 보일 정도로 지나갔다. ..

안산 소릉 옛터 석물, 고잔동 태봉, 시흥 무지내동 태봉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야외 전시물 안산 소릉 옛터 석물, 고잔동 태봉, 그리고 시흥 무지내동 태봉 6월 5일 안산을 찾았다.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야외 전시에는 옛 농가주택과 물레방앗간, 연자방앗간, 전통 그네 등 다양한 전시물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로 생각되는 것이 안산 소릉(昭陵) 옛터(안산시 목내동) 석물과 고잔동 태봉(고잔동 산18번지)과 관련된 유물이다. 건물 옆 잔디밭에는 돌로 만든 양, 능원묘에 두른 난간 석주, 문인석 한 쌍, 상석 아래 고석 , 그리고 태실의 함개(뚜껑돌) 등이 서있다. 이 중 중요한 유물은 소릉 옛터에서 나온 석양과 난간 석주, 그리고 태봉 옛터 출토로 알려진 태함의 함개이다. 소릉은 조선 제5대 왕인 문종의 비로 단종의 모후인 현덕왕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