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나타샤가 마당을 질러와 창문을 활짝 열어 주었기에,
공기가 훨씬 자유롭게 내 방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벽 아래로 빛나는 연초록 잔디밭과 벽 위로는 투명하게 푸른 하늘,
그리고 모든 것을 비추는 햇살이 보인다.
인생은 아름다워라
훗날의 세대들이 모든 악과 억압과 폭력에서 벗어난 삶을 마음껏 향유하게 하자!
- 레온 트로츠키 유언 中에서..-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의 지도자 레온 트로츠키, 스탈린에 추방되어 끝내 스페인 공산당원 메르카데르에 암살되었다. 1940년 2월 27일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쓴 유언장으로 그가 암살되기 전에 남긴 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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