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역사자료전시관
2003년 5월 27일 시흥시 능곡동(구 연성동주민센터) 개관한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은 능곡동이 개발되면서
2009년 8월 28일 현재의 자리로 이전 개관하였다.(하중동)
시흥시에는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이다.
시흥문화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시관은 번듯한 역사박물관이 없는 시흥시에 소중한 공간이다. 작은 전시실에는 시흥시의 연혁인 발자취와 각 주제별로 시흥의 문화유산, 고문서, 생활사자료, 염전 등 시흥의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 유산과 유물의 이야기가 있다. 2003년 구 원사에 처음 개관할 때는 생활사 유물을 중심으로 집, 헛간, 부엌을 꾸며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쉽고 이해가 잘될 수 있도록 전시를 하여 이웃한 안산문화원에서 향토사박물관을 개관하기 위해 준비할 때 벤치마킹까지 할 정도로 시흥시의 대표적인 시설이었다.
작은 전시관으로 처음 찾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감이 없지 않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시흥의 살아있는 역사이야기를 듣는 다면 단순히 규모로 치부한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시흥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 대표 고서인 연지사적(강희맹 연지고사[관곡지]와 연지기 등 수록)과 권농편(정조와 관련된 권농사 조직 등 수록), 서인 우계 성혼의 제자 윤민헌가의 고신류, 안산의 효자 이상기 정려, 시흥시의 유일의 보물인 소래산마애보살입상의 선각을 채색하여 보여주는 그림(동국대 불교미술학과 협조) 등 소장된 유물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일제강점기 대규모 천일염전인 군자, 소래염전을 소개하고 있는 전시내용 및 천일염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시흥역사자료전시관에 대한 정보는 시흥시 사이버역사관(http://history.siheung.go.kr/cybr/MainIndex.jsp)과 디지털 시흥문화대전(siheung.grandculture.net)에서 살펴보면 된다.
그리고 전시관 앞 뜰에는 2009년 조남과 능곡동 택지개발지, 광석동 등에서 수집, 기증받거나 수집한 석재 유물들이 있다. 안산관아 터 출토 석재(주춧돌이나 기단 석재 추정)와 병인박해와 관련한 교수형형구돌(이석우 기증), 현대의 유물인 능곡동 전 시흥문화원사 앞 옛 능곡리 4H표석과 연자방아, 지경돌(터다지는 돌) 등이 있다.
전시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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