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는 속에 깨닫는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 사는 곳을 걸어가다 보면 미처 알지 못하였으나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옛 선인들이 먼 길을 나서게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늦깎이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어 순천과 광주로 길을 잡았다. 순천만 습지를 통한 환경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광주는 처참한 1980년 5월의 사건으로 어쩔 수 없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민주적 가치로 중요하다. 그래서 떠난다. 순천으로 광주로 ‘과아앙~주’일까 ‘광주’일까 유난히도 이곳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중 하나이다. ‘광주’라고 늘려 말하는 광주는 경기도 광주라고 1980년 5월은 유난히도 이곳을 아프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