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

우리땅 밟기 광주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는 속에 깨닫는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 사는 곳을 걸어가다 보면 미처 알지 못하였으나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옛 선인들이 먼 길을 나서게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늦깎이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어 순천과 광주로 길을 잡았다. 순천만 습지를 통한 환경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광주는 처참한 1980년 5월의 사건으로 어쩔 수 없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민주적 가치로 중요하다. 그래서 떠난다. 순천으로 광주로 ​ ‘과아앙~주’일까 ‘광주’일까 유난히도 이곳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중 하나이다. ‘광주’라고 늘려 말하는 광주는 경기도 광주라고 1980년 5월은 유난히도 이곳을 아프게 하고..

하남역사박물관

하남시를 찾았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하남문화원에서 여는 '2022 미래유물전, 일인칭 하남'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남시는 옛부터 경기도 광주에 속한 곳이다. 경기도 광주는 한강 중상류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요한 사실을 여럿 남겼다. 한성백제 한산, 남북국 시대 신라 신주, 한산주(주장성), 고려 광주목, 광주부, 조선 광주유수부와 중요한 행정중심지는 물론 남한산성, 조선 왕실 도자기 제조 사옹원 광주분원, 광주대단지 사건 등이 유명하다. 옛 광주에 속한 지역으로 현재 그 명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도 있다. 이중 하남시가 광주라는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것은 고대 유적인 이성산성, 나말여초 광주의 대표 호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