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2

서울대공원 나들이

2024년 6월 29일 서울대공원을 가족들과 나들이 했다.서울 정궁인 창경궁이 순종의 명으로 공원화가 되어 창경궁이 되었다. 아버지 고종에 대한 효심으로 시작된 일이 일제가 대규모 공원화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이 개장하는 등 궁궐로서 면모를 완전히 잃어 버렸다. 다행히 1984년 국민들의 열망으로 창경궁의 복원이 확정되고 서울 인근 과천으로 서울대공원을 만들고 그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서울대공원의 가장 명물은 한국 호랑이와 표범이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범이라고 불린 해수로 호환으로 불린 친숙하지만 무서운 동물이다. 이러한 호랑이에 대한 다산 정약용의 시가 흥미롭다.오월에 산이 깊고 풀숲이 우거지면 / 五月山深暗草莽호랑이가 새끼 치고 젖을 먹여 기르는데 / 於菟穀子須湩乳여우 토끼 다 잡아먹고..

근현대 농업의 산실 수원(축만제[서호], 항미정) 3

근현대 농업의 산실 수원 2019. 3. 3, 3. 9(2일 2차례 답사) 전근대 수원은 화성시, 오산시까지 아우르는 큰 고을이었다. 수원(水原)이라는 한자 명을 보더라도 물이 풍부한 것을 알 수 있는데, 현재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는 많은 저수지들이 즐비하다. 삼한시대 모수국(牟水國) '벌물'의 뜻으로 '수원'의 뜻인 '물벌'과 같다. '모수'도 물을 뜻하고 고구려의 '매홀(買忽)'도 물을 뜻하는 것처럼 고려 때 '수성(水城)', '수주(水州)'에서 현재의 수원으로 변천한 명실공히 물의 도시가 수원이다. 이런 수원이 근현대 농업에서 중요한 변화를 맞는다. 조선후기 정조가 화성행행을 하며, 화산에 아버지 장헌세자묘(현륭원, 현재 융릉)를 천봉하고, 이어 화성행궁과 화성성곽을 연이어 축조하였다. 또한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