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杆城) 금강산 건봉사(乾鳳寺) 지금은 강원도 고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성의 중심은 휴전선 이북지역이고 예부터 간성이다. 간성은 강릉을 기준으로 북으로 양양, 간성(속초), 고성, 금강산을 지나 원산, 함흥을 거쳐 두만강과 녹둔도를 건너 연해주에 이른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이 전국에 4곳인데 특히 간성 건봉사는 부처님의 치아를 모신 곳(보안원)으로 한 때 조선 세조 이후 왕실의 안녕을 비는 원당 사찰로 그 규모가 매우 컸으며, 열성조 위패는 물론 정조 대 기록에 따르면 어제어필까지 봉안한 대단한 사찰이었다. 상이 유사 당상 서유린(徐有隣)과 하직하는 수령을 불러 보았다. 상이 건봉사(乾鳳寺) 중의 폐단을 전주 판관(全州判官) 이최원(李最源)에게 물었다. 건봉사는 간성(杆城)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