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2

우리땅 밟기 광주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는 속에 깨닫는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 사는 곳을 걸어가다 보면 미처 알지 못하였으나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옛 선인들이 먼 길을 나서게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늦깎이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어 순천과 광주로 길을 잡았다. 순천만 습지를 통한 환경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광주는 처참한 1980년 5월의 사건으로 어쩔 수 없는 민주화의 상징으로 민주적 가치로 중요하다. 그래서 떠난다. 순천으로 광주로 ​ ‘과아앙~주’일까 ‘광주’일까 유난히도 이곳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중 하나이다. ‘광주’라고 늘려 말하는 광주는 경기도 광주라고 1980년 5월은 유난히도 이곳을 아프게 하고..

1980년 5월 18일 광주에는 무슨 일이..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광주 시내로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 우리 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숨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계엄군과 끝까지 싸웁시다. 우리는 광주를 사수할 것입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시민군의 작별인사 - 1999년 5월 현대사연구회 광주기행에서 망월동 5.18 묘역. 이글은 5.18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을 풀어보고 그 참혹했던 현장에 계엄군으로 설 수밖에 없어 그 고통을 감내했던 어느 용사에 대한 회고를 덧붙인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왜 일어났는가? 1979년 10월 26일, 충청남도 당진군 삽교천 방조제 완공식을 마친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의 궁정동 안가에서 비서실장 김계원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