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5

과거의 그늘과 현재의 연해주1(우수리스크)

연해주는 한반도의 두만강 건너 넓은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연해주는 현재는 러시아의 영토에 포함되어 우리의 역사에서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난 매우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곳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말한다. "연해주는 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그보다도 훨씬 마음의 거리가 있다." - 동북아평화연대 김승력 연해주지국장 - 연해주를 찾은 것은 대안학교인 마리학교 성장기(고등과정) 길잡이 교사로 해외이동수업을 진행하면서이다. 이동수업의 주 내용은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마을 자원활동'이었다. 사실 자원활동을 주로 하고 그 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역탐방을 고려하였으나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적 지식에 목마른 나는 연해주의 역사와 연해주의 오늘이 더욱 잡아당겼다. 2010년 6월 14일부터 26..

만주에 산화한 안중근

만주에 산화한 안중근 대한의군 참모중장겸 특파독립대장 및 아령(러시아)지구군사령관 안중근(1879-1910)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崔在亨, 1858- 1920)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발행되는 '해조신문'에 실린 동의회 취지서로 안중근 의사가 최재형, 이범윤, 엄인섭 등과 동의회에 참여하여 의병활동을 하였음으로 말해주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토를 사살하고 러시아 검찰관 앞에서의 예비조사와 이후 관동도독부지방법원 원장 마나베(眞鎬十藏)의 일제법정에 선 안중근 의사는 당시 만국공법(국제법)에 의거하여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 겸 특파독립대장 및 아령지구군사령관으로서 교전국 군인으로 대우 받길 밝혔다. 이는 단순한 살인 피고가 아닌 전쟁 포로로 대우 받아 현 이토 사살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