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3

안산 소릉 옛터 석물, 고잔동 태봉, 시흥 무지내동 태봉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야외 전시물 안산 소릉 옛터 석물, 고잔동 태봉, 그리고 시흥 무지내동 태봉 6월 5일 안산을 찾았다.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야외 전시에는 옛 농가주택과 물레방앗간, 연자방앗간, 전통 그네 등 다양한 전시물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로 생각되는 것이 안산 소릉(昭陵) 옛터(안산시 목내동) 석물과 고잔동 태봉(고잔동 산18번지)과 관련된 유물이다. 건물 옆 잔디밭에는 돌로 만든 양, 능원묘에 두른 난간 석주, 문인석 한 쌍, 상석 아래 고석 , 그리고 태실의 함개(뚜껑돌) 등이 서있다. 이 중 중요한 유물은 소릉 옛터에서 나온 석양과 난간 석주, 그리고 태봉 옛터 출토로 알려진 태함의 함개이다. 소릉은 조선 제5대 왕인 문종의 비로 단종의 모후인 현덕왕후의 ..

계간 곰솔누리숲 2020(03, 제2호)

계간 곰솔누리숲 2020(03, 제2호) 계간 곰솔누리숲 2020, 제2호 시간(기억) 초고 바다를 메워 염전이 되다 곰솔누리숲 이전 바다였던 이곳의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 것은 조선 후기부터 이루어진 간척(干拓)이다. 간척은 바다 등을 메워 농경지를 만드는 것으로 안산 첨성촌(瞻星村)의 실학자 이익(李瀷, 1681~1763)은 「해거방축(海居防築)」이란 시를 써서 간척 사업을 통한 농지 확장을 노래하였다. 그 꿈이 실현된 것이 시흥시 중간에 위치한 호조벌(1721, 경종1)이다. 현재 곰솔누리숲이 있는 정왕동 인근에는 안산군 대월면 석곡리에 조자언(鳥堰)이 있었다. 해변을 간척하여 농경지를 만드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1894년과 189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대월면 거모포(현재의 거모동) 명례궁(..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안산문화원 안산향토사박물관 안산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안산의 주요 인물을 기념하는 성호기념관(실학자 이익), 최용신기념관(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가-상록수)과 안산의 어촌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부도에 위치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의 역사성으로 안산 산업화를 드러내줄 수 있는 산업박물관도 개관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이렇듯 안산은 자신이 디딘 뿌리에 대한 고민이 상당하고 그 고민을 다양한 형태의 문화 인프라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안산문화원과 안산향토사박물관도 이러한 안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곳이다. 사실 안산문화원과 향토사박물관이 만들어질 당시 시흥문화원을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시흥문화원을 볼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안산문화원에는 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