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 2

시흥시 '독립지사 윤동욱 기념비'

1919년 3.1운동 당시 시흥지역은 3월 30일 수암면에서 윤동욱 지사와 윤병소, 홍순칠, 유익수, 이봉문, 김병권 지사 등으로 촉발된 만세운동이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하는 시흥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을 벌였다(비석거리). 당시 윤동욱 지사는 수암경찰관주재소의 순사 임건호에게 “당신도 조선인이니 만세를 부르라”라고 권유하였으며, 만세운동 내내 평화적 시위가 되도록 시위를 주도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시흥지역 3.1만세시위는 군자면으로 이어져 4월 4일 김천복, 강은식 지사의 주도 아래 군자면사무소 일대에서 주민 천여명이 넘는 대규모 만세시위를 벌였고, 4월 6일에는 7일에 구 석곡산대장터에서 권희, 장수산 지사가 만세운동을 모의하였으나 4월 3일 영등포에서 파견된 일제 군경에 의해 체포되어 무산되었다. ..

시흥시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

군자면(君子面)에서는 4월 3일 “거모경찰관주재소 및 군자면사무소를 불질러 부숴버리자”라는 격문이 각 동리에 배포되었으며, 이 첩지를 하루 전, 입수한 일본경찰이 영등포로부터 순사 6, 헌병 7명이 무장하고 파견되어 있었다. 4월 4일 오전 11시경 주재소 부근에 약 천 여 명이 모였다. 군자면 거모리(去毛里)의 면사무소와 경찰관주재소 부근인 현재 도일시장 인근에서 강은식(姜殷植, 원곡리, 35세) 등이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때 김천복(金千福, 죽율리, 23세)은 4월 4일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에서 손병희 등의 조선독립선언 취지에 찬동하여 정치변혁의 목적으로 죽율리 주민들에게 “독립만세를 부르기 위해 면사무소로 가라. 만약 불응하는 때에는 후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여 리민 30명을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