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면 3.1운동 3

벽처에서 울린 '독립만세'... 군자면 주민들 일제에 맞서다

벽처에서 울린 ‘독립만세’… 군자면 주민들 일제에 맞서다 군자면민들의 광복축하모임(군자면 거모리 1945.8) 출처 : 시흥시청 향토사료실 시흥시 삼일독립운동 기념비(군자초등학교) 2016.3.1 건립 군자면에서 만세운동이 감돌다 시흥시는 전근대 인천과 안산의 일부가 합쳐진 지역이다. 일제의 강점이후 1914년 군면통폐합으로 시흥군이 만들어지고 서남부 지역에 군자면(君子面, 현재 시흥시와 안산시의 일부가 합쳐진 지역)이 설치되었다. 이러한 군자면 중심에는 조선후기 안산군 최초의 장시 석곡산대장(石谷山垈場, 현재 서안산나들목 부근)이 위치하였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 1871)’에 따르면 “대월면에 산대장시가 있으며, 읍으로부터 서남쪽으로 20리 떨어져 있다. 벽처(僻處, 외따로 떨어져 있는 매우 후미..

시흥시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

군자면(君子面)에서는 4월 3일 “거모경찰관주재소 및 군자면사무소를 불질러 부숴버리자”라는 격문이 각 동리에 배포되었으며, 이 첩지를 하루 전, 입수한 일본경찰이 영등포로부터 순사 6, 헌병 7명이 무장하고 파견되어 있었다. 4월 4일 오전 11시경 주재소 부근에 약 천 여 명이 모였다. 군자면 거모리(去毛里)의 면사무소와 경찰관주재소 부근인 현재 도일시장 인근에서 강은식(姜殷植, 원곡리, 35세) 등이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때 김천복(金千福, 죽율리, 23세)은 4월 4일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에서 손병희 등의 조선독립선언 취지에 찬동하여 정치변혁의 목적으로 죽율리 주민들에게 “독립만세를 부르기 위해 면사무소로 가라. 만약 불응하는 때에는 후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여 리민 30명을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