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2

[동네답사]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역사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역사관 전라북도 전주시 혁신도시 지구로 2014년 7월 이전 한 옛 농촌진흥청 본청 건물에는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가 있고 그곳에 농업기술역사관이 있다. 작은 전시실이지만 우리 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와 농촌진흥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다. 농촌진흥청이 이전되었지만 그 청사를 보존하여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자, 교육 공간으로 연 농업기술역사관의 존재는 매우 반갑다. 여기저기 농촌진흥청의 부속기관 건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그 존재자체는 더욱 더 소중하다. 농업기술역사관은 작지만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전시와 농촌진흥청이 위치하게 된 것이 조선시대 정조가 주목하였던 수원이라는 역사성을 잘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장소가 있는지 홍보나 알림이 매우..

근현대 농업의 산실 수원(권업모범장, 농촌진흥청) 1

근현대 농업의 산실 수원 2019. 3. 3, 3. 9(2일 3차례 답사) 전근대 수원은 화성시, 오산시까지 아우르는 큰 고을이었다. 수원(水原)이라는 한자 명을 보더라도 물이 풍부한 것을 알 수 있는데, 현재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는 많은 저수지들이 즐비하다. 삼한시대 모수국(牟水國) '벌물'의 뜻으로 '수원'의 뜻인 '물벌'과 같다. '모수'도 물을 뜻하고 고구려의 '매홀(買忽)'도 물을 뜻하는 것처럼 고려 때 '수성(水城)', '수주(水州)'에서 현재의 수원으로 변천한 명실공히 물의 도시가 수원이다. 이런 수원이 근현대 농업에서 중요한 변화를 맞는다. 조선후기 정조가 화성행행을 하며, 화산에 아버지 묘를 천봉하고, 이어 행궁과 화성을 연이어 축조하고 수원이 명실공히 대도회지로 자족적인 신도시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