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마지막 꽃, 사비 부여 능산리고분군, 부소산성, 삼충사, 정림사지 흔히 백제는 문화예술이 꽃피운 나라로 삼국 중 제일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견해로 '백제 미'라고 하여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15년(기원전 4년) 봄 정월 기록을 인용한다. '작신궁실(作新宮室),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 '새롭게 궁실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제 않다'라는 말이다. 이러한 미적 세계를 알려주는 백제의 문화유산으로는 많지는 않지만 우리들이 찾아 볼 수 있는 몇몇 유산이 있다. 백제의 미소로 익살스런 온화한 웃음띤 부처 '서산용현리마애삼존불'이 있고 탑으로는 미륵사지석탑이 있지만 온전하지 못하고 목탑식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정림사지오층석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