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

달이선생 2025. 6. 18. 21:09

 

인간에서 종교는 큰 울림이다. 이러한 종교가 사람들 저마다 큰 감동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은 많은 다양한 체험에서 이루어지는데 삼국시대 불교를 받아들이고 그 부처를 아주 생동감있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만든 것이 바로 서산 마애삼존불상이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이 부처님은 당대 백제인들이 생각한 부처와 불교의 느낌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적어도 당시 불교는 웅장하고 장엄하고 위엄있는 절대지존이 아닌 우리 곁에 언제나 밝고 친절하게 다가와 주는 존재가 부처였고 불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대단한 유산 인근에 거대한 사찰터가 남아있다. 고란사라고도 불리는 보원사지다. 서산 보원사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스님들이 사용한 석조 시설의 규모로 볼 때(4톤의 물 저장), 상당한 수의 인원들이 사용한 시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