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샘의 역사나들이(답사) 202

[3.1절 특별기획] 수원군 우정, 장안면의 3.1운동 현장을 가다

서대문형무소에서.. 4월3일, 폭민 약 천명이 장안 우정양면사무소를 파괴해 서류 전부를 소각, 폐기해 면장을 데리고 갔다. 한층 더 그 수가 증가해 약2천명이 되어 화수경찰관 주재소(내지인 순경 1명, 조선인 순경보 3명)(수원 서남쪽 8리)를 덮쳐, 가와바타 순경이 발포해 항거 했지만, 총알이 떨어져 마지막에는 참살되어 그 순경의 시체는 51개소의 흉터를 남겨, 이비(귀와 코)를 깎아 음구(陰具)를 절단 하는 등, 잔혹을 가해 게다가 주재소에 방화 병기를 탈취해 그 지역을 떠났다. 「경기도 수원 안성지방 특별검거반의 행동」『독립운동가자료 기타보고서』한국독립운동사 정보시스템 참조. 경기도 수원군 우정, 장안면의 3.1운동에 관한 일본 특별검거반의 보고이다. 1919년 당시 수원지역은 1914년 4월 1일..

쌍봉산록의 묻힌 김상로 역적인가? 1

역사는 승리자를 위한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청풍 김씨 하계 김상로(霞溪,金尙魯, 1702 ~ 1766년 12월 29일)가 그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닌가 한다. 2012년 4월 5일 하계 김상로의 무덤이 우정읍 멱우리 벌판에 있다는 단서만 가지고 찾아나섰다. '쌍봉산근처'라는 단서를 가지고 찾아나선 길이다. 한참을 이리저리 다니다. 정오가 되어 쌍봉산 서편에 해가 걸렸을 때 오래된 묘역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학부 때부터 찾아다녔던 하계 김상로의 무덤.. 드디어 찾았다. 마음이 벅찼고 하계에 대한 예의로 절을 올렸다. 영조에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하며 영의정까지 오른 당대 최고 권신이었던 김상로는 사도세자를 죽인 원수라는 굴레가 씌워져 정조가 즉위하면서 이미 작고한 그에게 삭..

달빛 고운 춘천에서..

달력이 2012년으로 바뀌고 처음으로 물어물어 찾아든 곳이 춘천이다. 1월 7일은 음력보름이 다 찬 보름 전으로 옛사람의 시간 법으로 하면 신묘년 마지막 보름 전일에 해당한다. 춘천의 첫인상은 낯설지가 않았다. 마음이 그래서인가? 멋모르고 발을 옮긴 것은 같으나 이곳 춘천에는 오랜 지인이 있어 그를 만난다는 안도감에 편안한 인상의 나들이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인상은 먹거리 닭갈비와 막국수.. 그리고 호수와 댐이 연상된다. 최근에는 한류의 바람으로 배용준이 겨울연가를 촬영한 남이섬 때문에 낯선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고 그덕에 춘천이 산골의 작은 도시에서 세계 사람이 찾는 유명 도시가 되었다. 춘천을 가는데는 현재 경춘선에 열차를 없애고 전철을 놓아서 춘천행 급행전철과 일반을 운행하고 있고 ITX라..